영화검색
검색
 
6주간의 아름다운 이야기 지금, 만나러 갑니다
kaijer79 2006-03-13 오후 1:35:22 1182   [0]

기적이란 무엇일까... 가끔씩.. 세상과는 동떨어지고 싶을때 이런 생각들을 해보곤 한다. 기적이란 있는 것일까.. 나는 기적을 믿는 것인가... 기적이란 존재하는가...

 

굳이 이런 철학적인 질문을 할 필요는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세상과는 동떨어져보고 싶을때 한번씩 하는 생각들이니까... 심각할 필욘 없다는 이야기다.

 

기적에도 많은 기적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바라는 것은 아마도 사랑의 기적일 것이다. 사랑의 기적.. 그 기적을 많은 이들이 꿈꾸고 바라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우리에게 호의적이진 않다. 그러기에 기적이겠지만....

 

그런 기적같은 영화가 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다.

 

현실속에서는 분명 이뤄질수 없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간혹 신문기사에 과학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일들이 소개되곤 하니 단순히 설명할수가 없다가 아닌.. 이런 것들이야 말로 기적이 아닐까.

 

시종일관 내내 내 머릿속을 휘어잡은 감성적 O.S.T 나, 여운을 짙게 남겨주는 Orange Range 의 '花', 그리고 어느 이름 모를 시골 풍경을 아주 서정적으로 잘 연출한 연출력은 이 영화의 완성도를 한단계 올려준 큰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

 

유지를 연기한 다케이 아카시를 제외하곤 잔뜩 어색한 캐릭터들의 연기가 나를 거슬리게 했지만, 이 영화가 보여주는 또 다른 판타스틱한 연출을 그런 것들이 이 영화를 집중하게 하는데 큰 방해를 하지는 못했다.

이 영화는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연출력으로 시종일관 관객을 앞도한다. 하지만, 이런 면의 큰 약점은 일순간 관객들을 지루하게 해줄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감독은 비밀을 하나씩 하나씩 들춰내어 간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타이틀의 의미와 그 의미가 드러나는 극중의 하이라이트 부분에서의 타임 캡슐과 다이어리의 역할은 정말 이 영화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로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기적같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서 여운이 상당히 짙은 영화로 나에게도 저런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하고 바라지만 어쩌랴, 현실은 차마 냉혹하다 못해 잔인하다....ㅜㅜ

 

이 영화의 서정적인 O.S.T 는 필히 구입해서 들어보라. 영화의 O.S.T 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3771 [로망스] 조금만 스토리가 더 있었다면... gllky337 06.03.14 1298 7
33770 [카사노바] 자유롭운 사랑을 부르짖던 그에게 나타난 사랑.. cadbear 06.03.14 1204 2
33769 [무인 곽원갑] 영화 보고나서..^^ wldxhd 06.03.14 1176 1
33768 [굿 나잇,..] 역쉬~~조지 클루니... unicornjun 06.03.14 1074 2
33767 [오만과 편견] 오만보다도 편견.. (1) redba79 06.03.14 1799 4
33766 [웨딩 크래셔] 웃긴 캐릭터^^ redba79 06.03.14 1008 3
33765 [손님은 왕..] 간만에 재밌게 본 영화^^ redba79 06.03.14 1538 4
33764 [무인 곽원갑] 시사회를 보고 난 후.. jmsjmsss 06.03.14 1010 3
33763 [무인 곽원갑] 역시 이연걸이란 감탄사가 절로~~~ sjk552 06.03.14 948 2
33762 [무인 곽원갑] 무인의 무도를 알아가는 모습에 감동... kingca7 06.03.14 1238 3
33761 [여교수의 ..] 지루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상한 영화 (1) ppariss 06.03.14 2733 3
33760 [앙코르] 시간가는줄 모르는 영화 flug0927 06.03.14 1260 1
33759 [로망스] 고통과 절망의 삶속에 찾아 온 운명적인 사랑 maymight 06.03.14 1196 2
33758 [무인 곽원갑] 살아있는 이연걸.. gasina12 06.03.14 924 0
33757 [무인 곽원갑] 태극권의 그 감동을.... imr1102 06.03.13 1059 0
33756 [007 제..] 다이아는 영원히.. pontain 06.03.13 1714 0
33755 [무인 곽원갑] 오늘 드림시네마 에서 무인 곽원갑을 보고.. likgo 06.03.13 833 0
33754 [인터프리터] 니콜 키드먼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 kaijer79 06.03.13 1244 1
33753 [로망스] 한국영화계의 관대성에 박수 (1) oldwine 06.03.13 1541 4
33752 [뮌헨] 뭰헨에서 일어난 테러의 시작 moviepan 06.03.13 903 3
33751 [스윙걸즈] 리듬에 그냥 한번 몸을 맡겨보라니깐~! (스포일러 있음) songcine 06.03.13 696 5
33750 [굿 나잇,..] 진실은 승리한다... 단, 과거에는 그랬었다! (스포일러 있음) songcine 06.03.13 1261 1
33749 [굿 나잇,..] 힘과 권력에 정면 도전하는 언론인을 다룬 ... pjhyun1023 06.03.13 933 2
33748 [외출] 공허함속의 수많은 설명들 ongoing 06.03.13 1342 4
현재 [지금, 만..] 6주간의 아름다운 이야기 kaijer79 06.03.13 1182 0
33746 [굿 나잇,..] 그럭저럭 괜찮았음 sksmswhdal 06.03.13 907 6
33745 [스윙걸즈] 재밌어요~ ^^ redba79 06.03.13 629 5
33744 [듀스 비갈..] 솔직히.. redba79 06.03.13 729 0
33743 [작업의 정석] 초등학생을 위한 영화 ysj715 06.03.13 1062 3
33741 [드리머] 점점 성숙해지는 Dakota Fanning 의 연기력 sally86 06.03.13 929 2
33740 [듀스 비갈..]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자는 취지에 끝까지 버티고 앉아서 (1) sally86 06.03.13 859 2
33739 [새드무비] 이 영화의 묘미.. pulilu 06.03.13 1419 6

이전으로이전으로1711 | 1712 | 1713 | 1714 | 1715 | 1716 | 1717 | 1718 | 1719 | 1720 | 1721 | 1722 | 1723 | 1724 | 172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