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
한편의 영화가 아닌
한편의 뮤직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한다.
네덜란드의 풍경과
극중 혜영의 그림들이
영상을 참 아름답게 만들어주어
영화를 보고 난 지금도 그 여운이
참 이쁜 색감으로 남는다.
4시15분,4월15일
데이지꽃. 검은 튤립.
많은 의미를 담아낸 요소들이 많았지만
그것들에 너무 치중해서 일까;
엇갈린 사랑.
하지만 그 엇갈린 사랑이
정말 안타깝고 애절하게 다가오진 않았다.
뮤직비디오같은 영화,
참 이쁜 영상과 보기좋은 배우들이었지만
그들의 사랑의 깊이를 느끼기엔 좀 아쉬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따뜻한 봄날
연인과 보기엔 참 좋은 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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