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부터 정확히 18년 전, 서울극장 맨 앞 좌석 중앙에서 숨죽이며 감동해마지 않았던 영화
<첩혈쌍웅>을 늘 가슴에 품고 있다.
2006년 오늘,영화 <데이지>는 마치 홍콩느와르에 한국 배우를 가미한 듯한 아쉬움과 심각한 내용적 부실에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물론, 한층 업된 풍경 등은 좋은 볼꺼리지만, 정우성과 이성재의 관계라든지, 삼각관계의 가슴아픔이라든지,
액션의 긴박감 등이 영 ~`` 종적이 묘연하다.
용되려다 뱀된 꼴이니
허허,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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