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과 함께 찍은 청바지 CF에서 난 정우성을 알았고.....은근히 매력있게 잘 찍었네~!...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우성이 나오는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드라마는 보지 않기 때문이다.(7시대 씨트콤, 8시대 인간극장/세상에 이런일이/골든벨을 울려라...아님 뉴스를 보는 것으로 9시면 티비는 꺼진다) 드라마를 볼 시간에 인터넷 영화사이트를 돌아다니기 바쁘기에 정우성이 드라마에 출현했는지 조차 난 모른다.
내가 아는 정우성은 그게 다였다.
그런데... 오늘 정우성은 완존 딴사람이었다. 연기력에 우선 뿅~! 갔고, 출연배우중 가장 연기를 잘 하였다.
간만에 무협영화를 참 잼있게 보았다.
'무사'의 촬영기법이 독특하여 더욱 재미는 높여지고... (줄거리를 떠나 오히려 장면 하나하나에 더 눈길이 갔다.)
이젠 주인공은 꼭 산다는 기존의 가치관도 깨끗이 깨버린것에 영화 마지막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겨주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영화를 살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