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의 인종들이 서로 부대끼고 갈등하고 충돌하고 공존하며 살아가는 LA.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민족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끝없이 미워하고 의심하고 살아남기 위해 굴욕을 참고 어떻게든 평화롭게 살고 싶은 사람들.그러나 사회적인 편견과 끝없는 오해는 서로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그리고 새로운 원한을 만들 뿐이었다.
이 영화는 민족갈등,인종갈등으로 얼룩진 미국사회를 비판하고 새로운 화해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였습니다.서로를 미워할려고만 하지 말고 말로써 대화로써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물론 화해로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서로를 이해하지만 사소한 오해가 결국 파국으로 끝나버리는 아품도 있었습니다.미국의 백인우월주의를 정면으로 공격한 메시지는 공감했습니다.민족간의 인종간의 갈등이 풀 수 없는 문제점을 매듭풀 듯이 조심스럽게 풀어갔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 억지스럽고 작위스러운 화해를 시킬려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100%만족도를 요구하는 것은 문제지만 그 작위스러운 장면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린 느낌이었습니다.어쩌면 완벽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였는데 절반의 감동과 절반의 작위적인 감동으로 나누어져버린 반쪽짜리 영화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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