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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보긴 했는데 주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 오늘의 사건사고
maymight 2006-04-02 오전 12:34:33 986   [5]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법한 일들.건물과 건물 사이의 벽에 끼어버린 남자.해안가에 좌초된 고래.세상의 이목이 집중되고 연일 TV에서는 그 사건을 보도한다.그리고 선배의 집들이에 모인 8명의 친구들.그들의 웃고 떠드는 모습속에 숨은 고통과 아픔이 벽에 끼어버린 남자와 좌초된 고래를 교차하면서 과거,현재,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신나게 웃고 온 영화같습니다.하지만 솔직히 이 영화가 뭘 말하고 싶었는지 그 주제가 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팜플렛을 보면 대단히 심오하고 감동적인 영화같은데 그게 무엇인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주인공들의 엽기적인 망가진 연기에 배꼽 잡고 웃긴 했지만 영화의 내용이 이해되지 않은 상황에서 웃음은 허탈하기만 했습니다.팜플렛에 나온 기적이란 문구나 그 밖의 내용들이 왠지 과장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그저 술에 취에 서슴없이 망가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벽에 낀 남자의 모습에 박장대소하고 그들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을 뿐이었습니다.나쁘다 좋다라는 평가를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영화였습니다.너무 산만했던 느낌도 있었고요.그저 웃고 마는 영화로 남기에는 좀 아까운 영화였던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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