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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애니메이션 더빙 캐스팅.!! 빨간모자의 진실
lalf85 2006-04-02 오후 4:04:34 1438   [12]

외국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보통 성우들이 더빙을 해서 자막 못 읽는 아이들이나 귀찮아 하시는 어른들을 위해 하는 것이 더빙 외국 영화의 보통 이유다. 그러나 이번에는 더빙 매치 캐스팅이라고나 할까? <슈렉>의 피오나 공주(카메론 디아즈), <샤크>의 안젤리나졸리, 윌스미스, 로버트 드니로 정도가 더빙 매치 캐스팅이라고 보면 맞을 듯 싶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에서 장나라가 더빙하고 솔직히 다른 사람들도 많이 유명한 사람은 없다. <빨간모자의 진실>에서는 완전히 캐릭터별로 배우 캐스팅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했다고 생각한다. 전무후무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선 "빨간모자" 역의 강혜정을 볼까?

still #7

저렇게 차려입어서 비슷한 게 아니라 영화를 보면 그 안에서 빨간모자와 목소리 매치가 강혜정이라는 배우가 딱이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실제로 라디오도 잘 안 듣는지라 강혜정 목소리만 들은 적도 없었는데 귀엽디 귀여운 빨간모자 캐릭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감탄사 등을 효과적으로 넣는 것은 정말 탁월했다.

영화속에서 사투리를 구사해서 영화 자체도 구수하게 만든 김수미씨??

still #8

어떻게 저렇게 사진을 박아놓으니 더 비슷해 보이지 않나? 실제 영화속에서도 전라도 사투리를 계속 하는데 귀에 익는 목소리와 사투리를 들으니 어색함이 전혀 없으며 김수미씨 특유의 말투와 말발을 보노라면 입가에 미소가 계속 지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거의 다가 에드리브처럼 보이면서도 할머니 성격을 제대로 표현했지 않나 싶다

그럼 이번에는 폴짝이 역의 임하룡씨.!!

still #9

솔직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임하룡씨는 걱정했다. 나머지는 좀 다 맞나 생각했는데 임하룡씨만은 좀 안 맞지 않을까 혼자 상상했다. 역시 우려는 기우였던가? 치밀하게 사건 분석 들어가는 탐정 개구리역에 임하룡씨 목소리는 어떤지 잘 맞았다. <범죄의재구성>에서 감초 역할했을 때가 생각나서였을까?

시끌대는 다람 찍사. 노홍철!!

still #10

다람찍사가 생각보다 많은 장면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왜 노홍철씨였을까를 생각한다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보통 캐릭터들보다 2~3배는 빠른 입놀림을 선보이려면 성우들 중에서도 상당히 고르기 힘들지 않았을까? 누가 봐도 노홍철이 이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거라 한다. "좋아~ 가는 거야!!" 하는 대사로 번역을 일부러 고쳐서라도 노홍철씨를 해야 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답게 패러디도 눈에 많이 보인다. <미션임파서블1,2><스파이더맨><인디아나존스><트리플X> 정도는 많은 관객이 쉽게 찾으리라 믿는다. 게다가 이름 패러디도 <사운드오브뮤직>을 패러디한 제목도 있고, 중간에 1~2개 보인다. 할머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해서 목 뒤에 "트리플Z"라고 하는 걸 보면 심하게 패러디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한국 관객들이 많이 본 영화들이라 더 웃기고 웃고 재밌게 보지 않을까?

팜플렛에 보면 꼭 봐야 하는 하이라이트 명장면 3개가 나오는데 이거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영화 보고 나서 팜플렛을 보는 내 성격상 나중에 생각한 것이지만 이런 장면들이 참 기억에 더 남는 거 같다. 엽기 할머니의 환상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하는 것은 <트리플X>에서 눈사태 나면서 내려오는 X와 많이 흡사하면서 실사로 못 하는 걸 그래픽으로 하는 더 시각적 효과를 선보인다. 게다가 요들싱어의 신나고 경쾌한 요들송!! 그 옆에서 한심하게 보는 빨간모자 표정도 웃기지만 한국 더빙으로도 요들송이 딱딱 맞게 불러졌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참으로 대단한 번역 솜씨다!! 마지막으로 귀로 무술하는 토끼!! 빨간모자 vs 토끼 격투신은 웃기면서도 눈으로 신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화끈하면서도 재밌는..^^

초호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솔직히 영화 자체는 어떨지 몰라도 네 배우 목소리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만 봐도 충분히 웃음을 지으며 돈 계산은 안 하지 않을까? 아쉽게도 75분간의 짧은 시간이어서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겠고 더 했으며 하는 바람이 많았지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깔끔한 해피엔딩에 <다빈치코드>를 보기 전에 살짝 추리 애니메이션을 맛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새로운 장르에 대한 걱정과 배우 더빙은 기우였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고, 충분한 기쁨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4사람의 다른 시각으로 본 사건을 조리있게 잘 짜여진 것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의 깔끔한 각본도 맘에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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