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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z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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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4 오후 1:4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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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35년동안 솔로였던남자와, 살벌한 여자의 사랑이야기입니다.
흠...개봉도 안했고, 광고도 일부로 내용을 안보여주면서 전개하는 덕분에, 스토리는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아아...입 가려워.....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일단, 내용이 아주 재밌습니다. 독특한 설정이 아주아주 사람들을 즐겁게 합니다. 일단 장르부터 서스펜스스릴러틱코미디...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서스펜스스릴러와 유머러스한 코미디가 상당히 잘 버무려진... 뭐랄까요.상당히 잘만들어진 퓨전음식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연출도 상당히 우수해서, 자칫 심각해지기 쉬운 장면을 상당히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갑니다. 그러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주연들의 연기도 상당히 잘했습니다. 특히 남자주연배우인 박용우의 경우...원래 그렇게 웃긴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웃겼습니다. 진지한 부분에서는 진지하고, 웃겨야할 부분에서는 웃겨주는게...(넋이 나간 표정은 정말로 압권이였습니다.) 최강희의 연기도 상당히 수준급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자신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선해보이지만, 살벌한 느낌은 상당히 잘 살렸지만, 뭐랄까...미묘하게 간이 안맞는 느낌이랄까요;;(전부 먹는걸로 설명되는것은..오늘 하루종일 저녁1끼만 먹어서??)
이 영화...조연의 활약이 정말 멋집니다. 최강희 친구역활로 나오는 조은지씨의 연기는 정말로....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히 살리는 연기였습니다.(사실 영화중에서 이 캐릭터가 제일 멋졌습니다. 처세술이 좋다고나 할까요;;) 정경호씨의 연기도 역시나 맛갈스러웠습니다. 이분은 정말로 말투하나하나가 너무나 웃겨서....목포는 항구다 때의 '이 X벌놈의 아름다운 X끼' 때부터...너무나 맛갈스러워서....정말로 좋아하는 분인데, 여기서도 명대사가 하나 터집니다.
영화....결말빼고는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보는동안 계속 웃었고, 그렇다고 웃기기만 하는 영화도 아닌... 우리나라 영화도 드디어 여기까지 올 수 있다는게 정말로 기뻤습니다. (외국쪽에는 많죠. 사람죽이는것도 웃기게 만드는 서스펜스 스릴러(?)가;;)
전부 마음에 들었지만...결말이 조금 아쉽습니다. 해피엔딩을 바랬는데... 해피엔딩은 해피엔딩인데.... 역시나 우리나라 영화는 범죄자가 잘되는걸 보이면 안되는걸까요;;; 여하튼...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제일 마음에든건, 이렇게 웃기는 영화인데도, 미리 광고에 사용하지 않은덕분에, 모든장면을 처음보면서 즐길 수 있었다는 겁니다. (영화볼때 제일 화나는건 '아..광고에 나왔던 장면이다.'라는 생각이 들때입니다-_-+) 정말로 투사부일체나 싸움의 기술처럼 웃긴장면은 전부 광고에 나왔던 영화가 아닌, '한번도못본'장면들로만 구성된점도 정말로 높게 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뭐때문에 웃긴지도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꼭 보세요!!! 요근래 본 우리나라 코미디중 제일 웃겼고,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장면 하나하나를 놓치기 아까울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내용:★★★★ 연기:★★★★☆ 연출:★★★★☆ 웃음:★★★★★ 마케팅:★★★★★
총점:★★★★☆ 총평: 너무나 맛깔스러운 잘 만들어진 퓨전요리같은 영화. 약간은 아쉬운 결말장면도 너무나 많은 명장면, 명대사들로서 만회가 될정도의 수작! 이 영화가 재미없으면 한국코미디는 볼가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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