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좋아했던 배우. 박용우
연기력과 외모가 모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참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주인공을..그것도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로!
그래도 그이기에 30넘도록 연애도 못한 남자역할을
정말 제대로 해낸 것 같다. 심하게 서툴고 감정조절도
못하고..하지만 착한남자라서 정말 좋다.
최강희..예쁜얼굴과 더 예쁜 말투를 가지고
살인연기 참 잘했다. 귀신도 잘 어울렸는데
살인자도 꽤 잘 어울리는걸 보니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감독과 작가가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졌다.
그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신선함이 좋다.
차마 살인까지 감쌀 순 없는 사랑도 참 현실적이다.
오랜만에 돈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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