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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유]피곤한 사랑의 연가 아이 러브 유
yooro24 2001-09-02 오후 10:24:27 1938   [4]
아이러브유..

이영화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인 사랑을 소재로 한 내용이다.
보편적이라는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그 대상은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러브스토리라는 표방하에 네명의 주인공들의 엇갈리는 사랑을
그리는 이영화의 내용은 시종일관 공감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게 만든다.

살다보면 누군가를 상대방이 모르게 혼자 좋아하면서 표현한번 못해보고
끝내버리는 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유진의 사랑은 그런 사랑이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는 지후를 곁에두고 자살을 시도하는
유진의 자살은 지극히 비현실적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진성의 주위를 맴돌며 그를 사랑했으면서
진성이 전혀 그녀의 존재를 모를 정도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의 사랑은
슬프다기 보다는 피곤함을 느끼게 만든다.

현수(김남주)는 약혼자 진성을 놔두고 초등학교 동창생 지후를 사랑하게된다.
그 지후가 사랑하는 여자는 죽은 유진이고..
그래도 다시 진성에게 돌아와 결혼하게 되는 현수의 모습도 답답해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개연성은 준다.

영화의 끝부분에서 현수의 결혼식날 지후까지 자살하게 만드는 것을 보고
정말 이렇게 밖에 못만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사중에 세상의 모든 명사를 비극명사와 희극명사로 구분 지어 생각하는
일본작가의 글을 빌어 '사랑은 비극명사'라고 말하는 현수의 대사가 나온다.

사랑은 비극이다.. 현수와 지후가 죽음을 택한 건 사랑의 고통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비극적이고 수동적인 세계관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현수의 사랑 또한 비극이다. 하지만 현수에게는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세계관이 있기에
진성을 택하고 지후에 대한 사랑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이영화에서 건질게 있다면 이부분일 것이다.

사계절의 서정적인 영상이 잘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담아진
화면은 그런대로 좋았던 것 같다.




평점 : ★★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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