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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멜로가 되어버린.. 연리지
cadbear 2006-04-12 오후 1:03:46 1337   [7]

연리지... 두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붙어 하나의 나무가 되어가는 자연 현상으로 영화에서는하나의 사랑을 만들어가는 연인들을 비유하는 말....

 

넘 기대했던 탓일까?

분명 눈물 펑펑 흘리며 이쁜 사랑을 만날수 있을꺼란 기대감에 어쩜 실망감도 크게 와 닿았는지 모른다...

 

우리의 지우히메... 영원한 공주역의 지우씨.. 역시나... 히메답다.. 공주...

이 영화에서도 공주로 나오니 말이다... 지우씨의 역할은 그동안 해 왔던거랑은 별반 차이가 없는 캐릭터 인듯...

시한부 인생이면서도 명랑 쾌활한... 흡사 <천국의 계단>을 보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았다.

 

게다가.. 조한선씨는.. 음.... 아니~~ 나는 왜 영화에 집중을 못하고 클로즈업 화면에 담긴 조한선씨의 피부만 와 닿더란 말이냐... 아직 어린나이인것 같은데 피부는.. 음.. 별루네?? 뭐 이딴 상념만 가득차서는....

 

솔직히 영화에 몰입하지 않은건 내탓만은 아니다 뭐... 영화 줄거리 자체가 이쁜 사랑을 한다는 전반부에서.. 갑자기 돌변하는 시한부 인생의 후반기까지....

뭐.. 그닥 탄탄한 스토리도 아닌것 같고.. 마지막에 반전(?)을 좀 주고 싶었던건지.. 시한부 인생의 여 주인공만을 죽이는.. 그런 결말은 아니다... 생각도 못한.. 결말이니...

그 결말이 있어야만 두 사람의 연리지가 완성되는것도 아니었을텐데...

 

생각지 못한 끝맺음에도 불구하고... 코믹 멜로의 가벼움과 최루성 멜루 어느쪽에도 치중하지 않겠다고 자부하던 사랑이야기... 차라리 둘중 어느 한쪽이라도 치우쳤음 더 괜찮은 영화가 탄생했을라나??

 

뭐... 극중 작업남으로 나오는 조한선씨... 민수가 혜원에게 거는 작업.. 나도 좀 당해 봤음 좋겠다.. 하는 부러움은 가득이고...ㅋ

오히려 코맹맹이 소리의 현영씨와 역시나 녹슬지 않은 연기실력의 우리의 수미언니... 연기의 폭이 이다지도 넓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서정적인 음악이라 자부하는 <사랑일 뿐야>라던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도 그닥 서정적으로 와 닿지 않는... 이 명곡들이 말이다...

여튼... 많이 울걸 작정하고 간 난... 허탈함에 멋쩍은 웃음만 실실 쪼개다 나오는...

두 주인공의 캐릭터만 빼고는 나머지 캐릭터는 볼만한 그런영화? 뭐... 좀 투박한 멜로정도? 어쨌든 감흥은 안산다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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