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감정의 러브스토리.
책읽기 연기자였던 이나영이 여우주연상을 타게된 영화.
이 영화보고 이나영에 대한 생각은 바뀌었다.
정재영은 말할나위 없이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고.
시한부인생의 야구선수 동치성.
그에겐 첫사랑도 없고, 내년도 없고, 주사도 없다.
그런 그에게 다가온 한 여자. 이 여자 수상하다.
치성에 대해 너무나 잘안다.
그리고 너무 붙는다.
장진의 영화가 그렇듯 요소요소에 코믹함과 재치있는 연출이
돋보인다. 웃고 감동하고 또 웃고 감동하고 슬프다가 또 웃고.
보는 내가 웃고 슬프고 안타깝고 설렌다. 오랫만에 정말
맘에드는 로맨스다. 아쉬운 부분도 없다. 모두가 만족스럽다.
영화음악도 좋다. 극중 동치성이 좋아하는 음악인 조영수의
모르죠는 너무 맘에 든다.
장진 감독은 김지운 감독 못지않게 다방면의 장르에 재능이
많은듯하다. 코믹, 스릴러, 로맨스 등등에서 재능이 발휘된다.
그리고 미국의 팀버튼 죠니뎁 콤비와 맞먹는 장진 정재영 콤비.
둘은 짝짜꿍이 아주 잘 맞는듯 하다. 장진의 영화 연출 스타일과
정재영의 캐릭터 스타일이 닮은 점이 많은 것이 어울린다.
이나영과 정재영의 팬들은 더할나위 없고, 기타등등의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남자들은 이나영에게 너무 빠지지않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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