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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만큼 좋은 영화 장미의 이름
madboy3 2006-04-20 오후 5:01:53 2599   [5]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인 기호학자이며 철학자, 소설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어느 수도원에서 요한계시록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둘러싼 음모와 그 실체를 윌리엄 수도사와 그의 제자

 

아드소가 파헤친다.

 

 

 

포스터는 꼭 무슨 호러영화 같지만 종교적인 색채가 가득한

 

추리물이다. 스테디셀러인 원작에선 종교적인 내용이 가득하고

 

수도원 부분부분의 묘사와 수도사들간의 예수의 청빈에 관한

 

언쟁속에서 역사적인 지식들이 많이 표출이 된다. 그러기에

 

약간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쉽게 이해가능한 소설이기도 하다.

 

 

 

영화는 방대한 내용의 원작을 충분히 살리려고 애썼으나

 

아쉬운 점이 많이 발견된다. 원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종파간의 논쟁이나 수도원의 묘사, 몇가지 이야기들을 빼먹었다.

 

그럼에도 상영시간이 두시간이 훌쩍 넘어가는 긴 런타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소설에서 수도원의 묘사부분을 읽으며 상상했던

 

수도원을 자세히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웠다.

 

또한 윌리엄 수도사가 비밀문구를 풀어내는데 원작에서는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했으나 영화에서는 너무도 빠른시간에

 

긴장감 없이 풀어냈다. 원작에서의 긴장감은 영화에서는 그리

 

보이지 않고 다만 수도원의 암울함과 시대상을 그려내는데

 

그친것이 마음에 아쉬움을 준다.

 

 

 

숀코너리는 86년 당시나 지금이나 별로 다름이 없어보인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하얀 머리와 수염도 그대로였다.

 

다만 크리스챤 슬레이터의 10대시절의 앳땐 모습을 볼 수 있다.

 

 

 

원작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영화가 원작보다 그리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색이나 재해석을 해서

 

영화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는 원작에 충실하려 애쓴

 

흔적이 많이 보였지만 아쉬운 면이 많은 영화였다. 원작을 보지않고

 

영화를 본다면 이해에 많은 장애가 있을 듯 하다.

 

원작을 읽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약간은 덜한 긴장감에

 

심심한면이 있겠지만 소설을 읽으며 상상했던 세상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즐거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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