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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있음-영화의 결론이 성배는 우리 맘속에 있다 ?? 아닌뎅. -스포일러- 다빈치 코드
com2 2006-05-21 오후 5:50:44 1062   [8]

 

아래 스포일러 쓰셨던 분이

영화의 결론이 "성배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 라는 생뚱맞은 소리를 해가지고.

안쓰던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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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담부분은 스포일러니까

영화 안보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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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결론은 "성배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게 아니라.

그 다음 장면이 있는데... ㅡ.ㅡ;

 

그때 대화시

소피에게 비밀을 밝혀주고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서 설명해주던 랭던은

마지막 헤어지기 전에 상레알 소피로 부터 "서(Sir.) 랭던" 이란 농담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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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랭던은 그전 티빙경과 의 논쟁에서 예수의 신성을 믿는 사람으로 나옵니다(예수의 신성을 말하는쪽을 대변하죠).

티빙경은 인류가 2천년간 (베드로의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에 속아 예수의 진실을 모르고있으며, 그로인해 많은 여성들이 억압 받았으며, 예수가 신이 아닌 인간임을  밝혀 내는 것이 인류를 위하는 것이라고 믿는 학자입니다(예수의 인성을 말하는쪽을 대변하죠).

종교를 믿지 않는 소피는 그 어느것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신에 종속되지 않은 인간 그대로의 인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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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신성을 가졌다는 입장을 대변하는 랭던의 설명을 들은뒤

"서(Sir.) 랭던" 이란 농담을 한 소피는

옆에 있던 작은 연못에 발을 담굽니다.

 

그리곤 "안되네요." 라고 말하지요. (물위를 걸을 수없다는말)

예수의 신성이 없다는걸 간접적으로 말해줍니다.

예수는 인간이었다는걸 말하는 거지요.

 

둘은 웃으며 헤어집니다.

그날밤 호텔에서 면도를 하다가 베이며 떨어진 한방울 피가

템플기사단의 문장으로 나타나며 세면기의 수채구멍으로 빨려 깊숙한 곳으로 내려가는 것을 본 랭던은

무언가를 느끼고 갑자기 달려나가죠.

 

그 깊숙한 곳.

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업이었던 

말도 많았던 르부르 박물관 앞 마당의 유리 피라밋.

그 하늘과 맞단 땅속 끝부분. 성배는 그곳에 있었던 겁니다.

소피로 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단걸 알게된 랭던경은 성배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기사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이지요.

 

성배는 우리 마음에 있는것이 아니었습니다.

2천년동안 교회에 의해 묻혀진 진실은 기사들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던 겁니다.

 

P.S.

로슬린 성당을 찾아갔을때 장미만이 남아있던 장면이 중세 성배를 찾는 기사들이 발견했던것과 동일한 장면일겁니다. 성배를 찾는 사람들이 발견할 수 밖에 없는것이죠.

크립텍스에 담겨져있던 비밀의 장소와 동일한 곳으로 성배는 옮겨졌던 겁니다. 그곳이 르부르 유리피라밋 아래이지요.

저자는 미테랑 대통령 역시 상레알을 지키는 템플 기사단이었다는 걸 은근히 말하고 싶었던 것이죠.

(미테랑의 결정으로 르부르 재증축하고 피라밋을 만들기로 한것을 아는 사람은 이 부분에서 또한번 놀라지요)

파슈 반장이 처음에 피라밋에 대해 혹평하는것도 암시입니다.

 

영화에서

신성을 대변하던 랭던은 결국 예수의 인성을 받아들이게 되고

인성을 그렇게 세상에 밝히고 싶어했던 티빙경은 뜻을 이루지 못하지요.

종교와 무관한 인간 그대로의 인간 소피 는 또 자기의 신성을 깨닫지 못합니다.

결국 신성은 인간속에 녹아있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아무튼, 여하튼.

이 좋은 작품을 이렇게 못 만들 수 있다니.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원작에 비해 영화의 전개가 너무 흥미진진함이 떨어집니다.

좀더 재미있고 스릴있게 만들수 있는데.

그냥 헐리우드식 값싼 감동만 주려는 음악과 영상으로 범벅을 한 느낌이...

 

영화평은 높이 못주겠습니다.

 

책의 내용을 순서대로 나열한듯한 영화라니..

좀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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