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내가 본 다빈치 코드 다빈치 코드
freegun 2006-05-23 오후 3:30:00 2071   [10]

먼저 진실과 허구의 구분은 무의미 하다고 본다.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허구인데 그것을 현실과 연결시켜 과대 해석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그냥 영화로 봐야 하지 않을까?  책과 영화를 비교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본다.  원작인 책에 가까운 영화를 만드는 것과 연출 및 각본의 수정으로 재해석된 영화를 만드는 것은 그 나름대로 연출가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예수를 믿는 종교인이든 아니든 어느 영화나 소설에서 비평과 찬사는 양분되어 있기 마련이었다.  다만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야기라서 사회적 파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 역시 소설이나 영화가 주는 흥미의 요소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난 내가 각종 매스컴의 영향을 받아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고,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이 영화를 봤다.  나의 관점에서 그리고 내가 느끼는 그대로 말이다.

 

먼저 난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먼저 봤다.  그래서 책과 영화를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이 영화는 책에 충실하려고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장된 액션보다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잔잔한 긴장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론 하워드 감독 역시 예전 신데렐라맨 이나 뷰티풀 마인드에서도 아름답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추구하는 연출을 많이 했었던 같다.  친구가 영화를 보고 나서 액션이 너무 약하다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액션보다 강한 스토리 자체의 흥미진진함을 감독은 보여주려고 한 것 같았다.

 

유명한 배우들이 나온 만큼 그들의 연기력에는 모두 만족했다.  아멜리에, 반지의 제왕, 레옹 등 많은 좋은 영화에서 만났던 배우들이 모였다.  그리고 톰 행크스 역시 훌륭했다.  다만 내 바램으로는 톰 행크스도 좋지만 헤리슨 포드가 하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 봤다.  나 역시 내용적으로는 충격이었지만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가가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주요 작품들과 루브르 박물관, 빌레트 성, 템플 교회,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의 자세한 곳까지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상영관의 불이 켜지고, 영화관을 나올 때 그건 마치 유럽의 중세 박물관을 관광하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freegun.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4649 [공필두] 공필두: 이문식을 원톱으로 내세운 영화. mrz1974 06.05.25 1340 5
34648 [가족의 탄생] 가족의 탄생: 가족에 대한 3色 이야기. 가족이란... (1) mrz1974 06.05.25 1211 5
34647 [가족의 탄생] 참으로 독특한영화 moviepan 06.05.24 981 2
34646 [헷지] 동물들의 오션스11?!! whiskey00 06.05.24 1009 3
34645 [친밀한 타..] 타인들의 난감한 행동들 whiskey00 06.05.24 833 6
34644 [헷지] 재밌었어요 ~ dong07 06.05.24 1061 3
34643 [다빈치 코드] 난 잘봤는데 -0-* mung2a03 06.05.24 965 7
34642 [가족의 탄생] 인연과 정으로 맺어진 관계에 대한 재구성 lee su in 06.05.24 1132 1
34641 [소년, 천..] 가슴이 따뜻해지고 웃음이 나는 영화 baciciee 06.05.24 1076 1
34640 [미션 임파..] 오랜만에 보는 호화판액션. pontain 06.05.24 1345 4
34639 [애인] 스캔들에 시달린 연예인공식. pontain 06.05.24 1498 3
34638 [세일즈 우먼] 결코 영화얘기가 아닌 현실상황 묘사 everydayfun 06.05.23 1305 3
현재 [다빈치 코드] 내가 본 다빈치 코드 freegun 06.05.23 2071 10
34636 [짝패] 친구를 위하여!통쾌하고 짜릿한 액션! maymight 06.05.23 2304 7
34635 [다빈치 코드] ★ 그래 나 예수쟁이다. 어쩔래. (2) cropper 06.05.23 1565 9
34634 [콘스탄트 ..]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freegun 06.05.23 1575 3
34633 [세일즈 우먼] 세일즈 우먼 : 아직 내게는 너무나 먼 프랑스 영화 mrz1974 06.05.23 1135 2
34632 [가족의 탄생] 작품성만으로 흥행하기 힘든가? <가족의 탄생> (5) sedi0343 06.05.22 12884 14
34631 [파이널 데..] 멈추지않는 운명 moviepan 06.05.22 1007 5
34630 [사일런트 힐] 주여..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란 말인가.. (6) jonari 06.05.22 2465 1
34629 [가족의 탄생] 피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happyend 06.05.22 951 5
34628 [다빈치 코드]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다빈치코드' bayfilms 06.05.22 1096 7
34627 [크립] 지하철이 무서운 이유.. jonari 06.05.22 1348 6
34626 [레밍] 시간이...... ibeatles 06.05.22 1081 2
34625 [다빈치 코드] 극적 긴장감이 탄탄한 잘 만든 영화입니다.. hb6931 06.05.22 1049 7
34624 [다빈치 코드] 다빈치코드 재미없다고 하는사람들이 많은 이유?? (3) bluekkj369 06.05.21 1659 5
34623 [다빈치 코드] 원작 따라잡기에 총체적으로 실패한 영화 jyp0507 06.05.21 1014 5
34622 [다빈치 코드] -스포일러있음-영화의 결론이 성배는 우리 맘속에 있다 ?? 아닌뎅. -스포일러- com2 06.05.21 1061 8
34621 [다빈치 코드] 평론가들... 잘난 척은 이제 그만... (8) hyucksu 06.05.21 1623 9
34620 [다빈치 코드] 평가는 관람자의 몫으로!(스포일러 있음) (2) songcine 06.05.21 1101 3
34619 [댄서의 순정] 문근영의 성장과 비례해서 만든영화같다. bamjong486 06.05.21 1656 3
34618 [친밀한 타..] 친밀한 타인들 후기 !!~~ ji0118 06.05.20 803 0

이전으로이전으로1696 | 1697 | 1698 | 1699 | 1700 | 1701 | 1702 | 1703 | 1704 | 1705 | 1706 | 1707 | 1708 | 1709 | 171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