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굉음과 전기타는 뿌지직음,가슴을 때리는 수압음,부질없이 죽어나간 3등칸 승객들의 비참한모습들...
그 여운이 가시지않고있습니다.짝패에 이어 이틀연속 90분짜리 영화의 깔끔함을 맛보았습니다.
영화도 시간가는줄모르는 영화,시간을 좀더 길게했음 좋을영화,150분이 아까운영화등이 있는것같습니다.
포세이돈은 시간가는줄 모르고보다가 간결하게 끝나버리는, 좀더 길었어도 좋을 영화였다고 함축해봅니다.
포세이돈,타워링에 휴머니티를 느끼고 취권에 뒤집어지며 25시에 울고 사망유희에 카타르시스를 느낀세대임.
페터슨감독의 해양재난 전작인 퍼펙트스톰에서의 짠한 어부들영화도 필자에겐 진한감동이었습니다.
죠지클루니와 선원들이 먹고살기힘들어 다랑어잡이를 떠나고 이웃선장(다이안레인)은 폭풍우가 감지되어
극구 말리고,굶어죽으나 파도에 쓸려죽으나 다를것없다는 짠한 인생들...그야말로 최고의 휴머니티였죠.
진해크먼주연의 원작을 포세이돈에 비교하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봅니다.CG,음향,그리고 바뀐세대,눈높이..
순 러닝타임90분에 보여준 연출실력은 그야말로 역사상 최고라고봅니다.
우리에겐 익숙치않은 90분짜리 블럭버스터....재난상황에도 드라마를 껴넣는 연출력은 최고였습니다.
강압적이고 말많은 핵크먼보다 딜런,러셀의 인간미,물이 입술까지 꼴딱꼴딱 차오르는 급박한 상황들...
내가 물에 잠긴듯한 음향효과,추락하는 승강기에 같이간 주방직원...
아마겟돈의 브루스윌리스처럼 희생한 아버지,타이타닉처럼 계속올라오는 물을 탈출하는 장면들...
질질 끄는것좋아하던 감독이 다 버리고 돌아온느낌입니다.퍼펙트스톰(127분) 트로이(162분)
블럭버스터도 간결,심플,"숏"할수있다라는 새감각을,새지평을 연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