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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잔인해진 정해진 죽음의 경로에 예외는 없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lang015 2006-06-03 오전 10:51:31 1095   [3]

마지막 인생의 최종 종착역이 '죽음' 이라는 예정된 운명이라면

 

그 피할수 없는 운명을 거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에게 마치

 

끈임없이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처럼 죽음이 예정됨을 거부한 자에게 끝없이 가해지는 죽음의 프로젝트가

 

제공된다면 어떻게 될까? 제임스 웡 감독이 항공기 사고의 죽음의 일련법칙

 

과 일상생활에 내재된 죽음의 요소들의 절묘한 콤비네이션으로 예정된 피할수

 

없는 죽음의 행로를 보여주었던 그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죽음의 루울렛이

 

다시금 돌아간다.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약육강식보다는 천재지변에 어울릴

 

법한 죽음의 프로젝트는 항상 기분나쁜 전조와 그리고 그 거대한 사고를 예감

 

하는 주인공을 비롯한 죽음이 예정된 사람들이 룰에서 법어남에 분노한 운명을

 

조율하는 죽음의 신인 그림리퍼 나 아니면 저승사자 혹은 염라대왕등의 상징적인

 

그 누군가의 심판의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속에서 맞이하는 당사자들의 두려움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죽음으로 이어주는 상황들은 보는 이들에게 미지의 존재

 

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순수 죽음을 유발하는 모든 상황들에 대한 '공포심' 을

 

느끼게 한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 몇명의 인명을 그 뛰어난 직감과 미래의

 

끔찍한 사고를 그대로 보게되는 환상의 암시로 사람들을 구출하는 주인공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웬디(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그리고 그런 주인공을 항상

 

믿어주는 데스티네이션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보좌하는 역활격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들이 있었듯이 이번 영화에서도 케빈(라이언 메리맨)이라는 인물이 그런 그녀를

 

믿어주고 죽음의 운명에 대항해 나가는 역활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예지사고는 생활속에서 매우 친근한 롤러코스터라는 놀이기구를 통해서이다.

 

250만불의 1이라는 정말 희대의 죽음확률을 지닌 놀이기구의 실감나는 사고장면은

 

일상생활에 내재된 죽음을 유발하는 도구들에 대한 안전불감증을 유발한다. 그

 

치명적인 죽음의 과정이 적나라한 바람에 그 사실적인 감각을 느낄수 있도록

 

리얼한 영상의 재현은 잔인함과 그로데스크한 감정을 불러일으킬수 있는 그런

 

장면을 서슴없이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고등학교 졸업기념을 위한 장소에서

 

예견된 사고와 그 사고에서 구해준 몇명의 인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웬디와 그녀를 믿어주고 도와주는 케빈과 살아남은 친구들의 마지막 순간

 

까지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애절한 모습은 리얼리티를 한층 더 강화시킨다. 죽음을

 

이끄는 한줄기바람과 알수없는 어둠의 형체의 전조에 이어 죽는 순간을 대략 파악

 

할수 있는 아이템인 <사진> 이라는 무기로 죽음의 상황을 피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촛불앞에 놓인 인간의 운명같은 그 모습들은 호러적인 요소

 

보다 오히려 가슴뭉클한 휴머니즘을 불러일으킨다. 죽음의 순서와 법칙에 따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변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위험요소의 연쇄반응으로

 

죽어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여전히 섬뜻함을 느끼게 만든다. 한단계 더 복잡하

 

면서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연쇄반응의 죽음행로는 그 잔인함또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인지 보는 이의 가슴속을 한층 더 서늘하게 얼려버린다.

 

죽음을 피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죽음의 프로젝트가 짜여지면 다시금

 

돌아오는 공포의 상황들...결국 죽음을 맞이할수 밖에 없는 그 운명앞에서 차라리

 

예견된 사고로 죽었음이 더 편하게 죽는 것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죽음을 관장하는 이의 분노를 산 탓인지 매우 처참하게 죽어가는 생존자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삶에 대한 가장 애착과 집착을 동시에 보게된다.

 

전작들에 비해 한층 더 강화된 비주얼과 죽음을 향한 다양한 트랩과 긴박한 상황들..

 

그 스릴과 끈임없는 죽음의 위협과 삶을 향한 질주는 보는 내내 긴장감과 스릴을

 

만끽하는 동시에 섬뜻한 결과를 눈으로 확인시켜 준다. 누구나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일련의 사고들에 이러한 법칙의 열쇠고리에 정확하게 맞는 열쇠가 존재하지

 

않는 순간...우리 자신들의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불가항력 이라는 절대적인 요소를

 

놓고 벌이는 생존게임은 섬뜻함과 최고의 스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벗어날수 없는 <죽음> 의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도 될수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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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데스티네이션(2006, Final Destination 3)
제작사 : New Line Cinema / 배급사 : (주)미로비젼
수입사 : (주)미로비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d2006.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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