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매치 포인트가 끝은 아니겠지.. 매치 포인트
alpinerose 2006-06-03 오후 11:48:48 1537   [3]
분명 이 영화 감독이 우디앨런 이라는 것을 알고 봤었다.
그런데 보는 도중에 완전히 까먹어 버렸다.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을때 여성은 그렇게 매력적이어도 남자들에게 이용당하는 존재밖에 되지 않는구나 싶었다. 그는 매력적인 스칼렛 요한슨에게 모든 것을 걸것처럼 치명적인 유혹에 기꺼이 빠져들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냉정하게 발을 뺀다.
 처음 그가 그의 처남이 된 부유한 집안의 아들을 만났을 때도 어쩌면 순전히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성공하고 싶은 욕망도 강했고, 영화속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노력을 한 사람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부유한 친구 "톰"의 여동생을 우연히 만나고 그녀가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어 결혼에 성공하는데 까지는 순전히 그의 행운의 여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가난한 사위여서 자칫 집안의 반대를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실력으로 장인에게도 실력을 인정받게 된 것은 그의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겠지...
우디앨런이 말하고 싶었던 것도 그런 거 아니었을까? 삶은 그렇게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는 사람에게 행운이 돌아온다는..
그러나 그는 그만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그의 처남인 톰의 약혼녀인 노라의 매력에 빠지는 실수.. 어느날 톰이 노라와 헤어졌다는 소리에 서둘러 그녀를 찾지만 그녀는 이미 떠나고 없다. 그의 처남 톰도 매력적인 그녀에게 빠지긴 했지만 집안 반대도 있고, 냉철히 따져봤을 때 아내로서의 자격 미달이라고 느꼈겠지.. 그래서 그녀를 버린 거라고 생각이 든다. 결국 남자들은 그녀의 치명적인 덫에는 걸리지만 빠져나올 구멍은 만들어 놓은 셈 아닌가..
 그녀의 매력이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삶의 나락으로 만드는 것을 보며 운명은 어쩜 저렇게도 얄궂을수 있구나 싶었다.
마지막에서는 확실히 우디앨런의 영화 같은 느낌이 든다. 뻔해 보였던 결말은 생각지도 않게 끝난다. 어쩌면 그것이 더 현실에 맞을지도 모른다. 우리게 예상한 결말은 뻔하고 그걸 뒤엎는게 삶일 수도 있고 영화 일수도 있는 것일 거다.. 결국 영화는 우리의 삶의 투영된 작은 축소판 같은 거라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총 0명 참여)
mckkw
인생에서 운이 정말 좋아야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영화.   
2007-08-24 00:1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4753 [엑스맨: ..] 영화보다 예고편이 더 재밌네요 jillzzang 06.06.07 1199 7
34752 [오멘] 무서웠지만 스토리가 겉도는 느낌이 드는 영화 (3) maymight 06.06.07 1571 11
34751 [호스텔] 공포는 없고 혐오스러운 잔인함만이 있는 영화 maymight 06.06.07 3192 6
34750 [구타유발자들] 구타유발자들 : 잔인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영화 mrz1974 06.06.07 2529 7
34749 [짝패] 올해 액션영화 더 볼 필요 없다! dreamboy 06.06.06 1520 5
34748 [오멘] 시대에 뒤떨어진 영화 ysj715 06.06.06 1150 2
34746 [오멘] 때깔 참 곱게 부활한 악마 (3) jimmani 06.06.06 14533 11
34745 [러닝 스케..] 헨젤과 그레텔 뒷골목으로 가다 iamjina2000 06.06.06 2879 11
34744 [우리개 이..] 우리개이야기:내게는 우리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고양이 이야기 mrz1974 06.06.06 1075 3
34743 [이온 플럭스] [SilVeR]New 카리스마와 Power 액션을 원하는가? (1) silverflim 06.06.06 1574 4
34742 [환생] 말도 안되는 영화 ysj715 06.06.05 1866 2
34741 [다빈치 코드] 스릴러로 괜찮은 영화.. moviepan 06.06.05 1059 3
34740 [오멘] 볼 만합니다. ooeega 06.06.05 1516 3
34739 [오프사이드] 세 소녀들의 축구 관람 분투기<오프사이드> sedi0343 06.06.05 1310 6
34738 [티켓] D-war 10분영상을 보고 느낀점 (1) jsy1004j 06.06.05 1183 5
34737 [언러브드] 인생의 가치관과 틀, 사랑과 욕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영화... lang015 06.06.05 918 3
34736 [환생] 과거와 현재,두개의 공간,되살아나는 원혼 maymight 06.06.04 3455 10
34735 [포세이돈] ● 볼프강 페터슨의 수작 "포세이돈" 소감 jeici 06.06.04 1077 4
34734 [구타유발자들] 인간이 더 무섭다. papaya72 06.06.04 1867 6
34733 [왕의 남자] 허전~~ 하지만 최고! (1) naraidong 06.06.04 1774 5
34732 [이온 플럭스] 테론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 eightstarno1 06.06.04 1482 3
현재 [매치 포인트] 매치 포인트가 끝은 아니겠지.. (1) alpinerose 06.06.03 1537 3
34728 [엑스맨: ..] 역시 최후의전쟁답게 스케일 큽니다 (3) jsy1004j 06.06.03 1419 2
34727 [뻔뻔한 딕..] 미안하다, 너무 웃긴다 jyp0507 06.06.03 1222 2
34726 [다섯번째 ..] 가족 이야기. comlf 06.06.03 1376 4
34725 [시티즌 독] 약간은... 그래도 결국은 사랑! comlf 06.06.03 821 4
34724 [카사노바] 그저 유쾌한 영화- 카사노바의 진정한 사랑? stole 06.06.03 1384 5
34723 [국경의 남쪽] 멜로적인 요소만 가진 감성적 사랑외엔 제목이 아쉬운 영화! lang015 06.06.03 1363 3
34722 [파이널 데..] 한층 잔인해진 정해진 죽음의 경로에 예외는 없다!? lang015 06.06.03 1086 3
34721 [호로비츠를..] 마음속 진득한 감동과 감정의 교류, 유쾌한 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영화! lang015 06.06.03 1295 2
34720 [호로비츠를..] 마음속 진득한 감동과 감정의 교류, 유쾌한 웃음과 눈물이 함께한 영화! lang015 06.06.03 758 2
34719 [포세이돈] 1972년작과 2006년작의 차이 meow80 06.06.03 1315 7

이전으로이전으로1681 | 1682 | 1683 | 1684 | 1685 | 1686 | 1687 | 1688 | 1689 | 1690 | 1691 | 1692 | 1693 | 1694 | 16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