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직업인-깽패들이 등장하는 사람사는 이야기 비열한 거리
coolaqua0 2006-06-18 오전 11:09:11 1066   [6]

이 영화는 조폭영화라기보담,
사람사는 이야기라로 하는게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등장인물의 직업이 조폭이라는 거지요

영화속 조폭들이, 직장동료니, 일하는 중이라니, 직장회식이라니,
그런 표현을 쓰는 게 처음에는 웃기게 느껴졌지만,
그들에게 조폭은 그냥 직업일 뿐입니다
웨이터출신이라 정통도 아닌데- 라는 대사를 들으니.. 참 세상사는게 ...싶더군요..
헐리웃 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대단한 의리나 대단한 어떤 명분이 있어서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게 아닌것 입니다

영화속에서 검사가 조폭세계 큰형인 천호진을 보고
너는 깡패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니고 정체가 모냐..?
라고 하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대사 같군요

이 비열한 거리에서 가장 비열했던 건, 그 거리의 사람이 아닌, 보통의 세계(?)에 있던 민호(남궁민)가 아니었나 싶더군요. 결국에는 한번 발딛은 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오랜만에 폭력이 미화되지 않은 조폭영화를 봐서 무척 좋았습니다
절대적인 선인도 절대적인 악인도 없습니다

진흙탕에서 뒹굴며 마치 개들처럼 싸우던 터널씬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멋지게 포장된 액션이 아닌 진짜 싸움을 본 듯 했습니다
영화속 영화의 촬영장면에서 감독인 민우의 대사를 보면, 유하감독의 생각이 그러한것 같군요(배우들 엄청 다쳤을것 같습니다..)


주인공 혼자서만 끌어가고, 극명한 선악의 대립구조가 있는 그런 흔한 액션영화가 아니라,
병두(조인성)를 비롯,민호(남궁민),황회장(천호진),상철(윤제문), 진구, 그리고 로타리파 식구 한명한명이 하나도 뒤쳐지지 않은 비중을 가지고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로망스때도 인상깊었던 민규씨의 연기도 눈에 띄었고,
본명인 진구로 연기한 진구씨, 비열한 거리이후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더군요

최근의 한국영화에서 폭력이나 조폭이 미화된 점이 없지 않아서,
비열한 거리가 청소년들에게 조금은 제대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왕회장, 진구, 민호의 단란주점의 장면은 마치 네버엔딩스토리를 같더군요
그래도.. 세상은.. 계속 된다.. 그런 말을 하는 듯 했습니다

세상살이의 씁쓸함을 본것 같아, 영화가 끝나고 나면 기분이 짐짓 씁슬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 봐서 기분 참 좋았습니다


(총 0명 참여)
adjlkf
더이상 굶는 다욧 하지 마세요!! 저는 쿠키크림맛 파우더 맛있게 먹구 11kg감량했어요 연예인들도 많이한데요~윤*혜,엄*화 ☞ http://jujoomall.com 0502-777-3521
 
 
  
2006-06-19 00:50
1


비열한 거리(2006)
제작사 : 싸이더스FNH, 필름포에타(주)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dirtycarnival.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5154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 그 곳에 비열한 세상이 있다. (스포 無) warkbk 06.07.05 1070 2
35128 [비열한 거리] 꿈꾸는자들의 비열한경쟁.. td220 06.07.04 821 2
35073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너무 재미있어요 kasran 06.06.30 1227 4
35057 [비열한 거리] 길기도 긴 비열한 거리 madboy3 06.06.30 1297 3
35048 [비열한 거리] [요셉의 리뷰달기] 비열한 거리 joseph1492 06.06.29 1007 1
35035 [비열한 거리] 왜 비열한 거리인가... wownam 06.06.29 916 3
35023 [비열한 거리] 뭣도 없는 세상!! 영화는 뇌리를 스친다!! xerox1023 06.06.28 1942 6
34982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혹은 "비겁한 거리" anakin21 06.06.25 1255 4
34978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이 생각나는... kyunghuny 06.06.25 1107 3
34974 [비열한 거리] ★★★★ [느와르 / 액션] 비열한 거리 huger 06.06.25 905 2
34968 [비열한 거리] 제목만 인정. (2) rltmd8 06.06.25 1245 5
34953 [비열한 거리] 비열한거리 감정을 자극하는 영화였다 아쉽다면 (1) moular 06.06.23 1259 6
34946 [비열한 거리] 비열한건가? symljn 06.06.23 934 3
34943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그들의 눈빛이 서글프다!? jinalov 06.06.23 879 5
34858 [비열한 거리] 흠..너무 기대한 탓이었나... (2) dynaumc 06.06.21 1588 4
34849 [비열한 거리] 정말 비열한...거리 calflove97 06.06.20 1362 6
34839 [비열한 거리] 뜨겁게 살기에 세상은 너무 차다 jimmani 06.06.20 1042 3
34827 [비열한 거리] 길지만 짧은.. moviepan 06.06.19 1090 4
34825 [비열한 거리] 소재의 한계 (1) ysj715 06.06.19 1296 3
34824 [비열한 거리] 문제는 또..조폭영화라는것에 있다~* hihat7 06.06.19 1168 5
34821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이 말하는 '新 동물의 왕국'... 적자생존의 법칙! (3) songcine 06.06.18 13015 15
34820 [비열한 거리] 조폭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 (1) nice0266 06.06.18 1085 4
34818 [비열한 거리] 다시봤다 조인성 (1) mabbaky 06.06.18 1297 4
현재 [비열한 거리] 직업인-깽패들이 등장하는 사람사는 이야기 (1) coolaqua0 06.06.18 1066 6
34811 [비열한 거리] 액션영화의 대작~~ (1) pjhyun1023 06.06.17 1383 4
34807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 한국의 무간도같은 느와르 영화 (3) mrz1974 06.06.16 1664 3
34802 [비열한 거리] 헐리웃의 물량공세와 맞붙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영화 (1) maymight 06.06.16 1930 10
34796 [비열한 거리] 너무 재밌게 봤음... (1) jin8610 06.06.15 1440 4
34782 [비열한 거리] 3류인가? 아님 아류 인가??? (14) xyz8235 06.06.13 11942 12
34768 [비열한 거리] 처절한 몸부림, 잔인한 애상, 그것은 우리 내 삶의 거리. (1) exitwind 06.06.09 1691 5
34767 [비열한 거리] 시퍼렇게 날이 선 서글픔 (1) kharismania 06.06.09 2033 13
34760 [비열한 거리] 꽃미남 조폭 병두...대박예감 ^^ pander1724 06.06.08 1318 6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