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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영화의 법칙을 깼다. 패스트&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hongsun7 2006-06-19 오전 7:31:29 11542   [5]

*시리즈 영화의 법칙이란?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은 없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 영화는 1편 2편과 연결되는 영화는 아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보기전에는 그저 짭퉁인줄로만 생각했었고

보는 중에는 그냥 새로운 시리즈구나 라고 생각했었으며

마지막에선 아! 왜 이어지는구나를 알게 되었다.

 

메가박스에서 축구 표를 주면서 보게 되었는데

1편 2편을 워낙 재미있게 보았기에 사실 이번 영화는 돈주고 볼까 말까하는 고민이 있었다.

또 이번 표를 받고 나서도 그냥 보지말까 라는 생각도 있었고......

 

일단 결론을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다.

 

1. 스토리

 

진부한 스토리이다. 전작에 비해서도 마찬가지. 시놉시스로 이미 다 알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스토리가 다 가 아니다. 감독이 어떻게 영화를 풀어나가는지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

스토리를 아무리 제대로 짜도 감독의 영상미나 그 짜임새를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오히려 쓰레기 영화가 되는 꼴이 부지기수이다.

 

그런점에서 이 영화는 거추장스러운 부분들을 싹 뺐다. 솔직히 자동차 부품 설명정도는 넣어줬으면

했지만.....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면서 자동차 부품 지식 실력 키울일이 있나? 그런 부분은 싹 잘라냈다는

느낌이 역력했다.

 

게다가... 마지막의 그 엄청난 반전!! 모두 다 그 사람을 보고 열광했으리라 믿는다.

끝났을때 얼마나 아쉬웠던지....ㅋ

 

영화는 사실 중반까지는 조금 지루하다. 드리프트 얘기만 잔뜩하는데 설상 기술적인 부분은

가장 기본적은 핸드 브레이크 드리프트가 다다. 뭐 연습하는 부분이 나오지만

우리가 걔네들 연습하는데 열광을 하리? 완벽한 드리프트를 열광하지...

 

또한 드리프트 하는것 보면... 정말 예술이다.

쫘아아아악 미끌려지는건 완전 지대다.

단 필요도 없는데서 너무 남발한다 싶다만..... ㅎ 그래도 그런 부분은 얼마 안 되니 안심해도 좋다.

 

마지막 레이스는 진짜 최고다.

이니셜 D가 이렇게 만들어졌으면... 국내에서도 뜨지 않았을까?

 

2. 영상미

 

드리프트이다보니 2편의 니트로를 쓰는 강렬한 효과 부분은 없다.

그러나 드리프트를 하는 모습은 정말 기가 막힌다.

우리나라도 산악지대가 많기에 아마 도로 레이서들 중 몇명은 또 따라하는 넘들 있을거다.ㅎ

 

도쿄 시내에서의 질주도 볼만하다.

특히 사람들 모여있는 곳을 드리프트하는건.... 작위적이지만 이뻤다.

 

그러나 배우들이 너무 신인급들만 모았고 또 중심 배우를 빼면 그다지 관심도 없다는 점.

레이싱과는 별 관련 없는 부분이 좀 집중적으로 나오는 점 등은 아쉽다.

(그것도 잘 이어갔으면 되었는데 아마 감독이 뺐나 보다...)

 

3. 사운드.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는 영상과 사운드를 빼면 시체다.

특히 엔진 소리는 정말 예술이다.

그러나 이번엔 중반부까지는 영......

밋밋했다.

미국사람들에게는 신기한 일본 이야기여서 그런지 잔잔한데 신경쓰니

정작 옆나라에 있는 우리로서는 그다지.... 크게 와 닿지는 않을 것이다.

또 오히려 드리프트에만 신경쓰다 보니 엔진쪽이 좀 약했다.

후반부는 괜찮지만...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다.

 

노래 또한 예전의 강렬한 속도로의 영화가 아니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노래가

많이 들어갔고 또 일본 노래가 워낙 깔리다 보니(애들 목소리 같은 노래들...)

집중력이 그 부분에선 좀 흐트려졌다.ㅎ

 

4. 그외...

 

이넘들... 대놓고 현대 깐다. 이번 자동차 평가에서 현대에 밀린곳이 어디더라....

게다가 개조차에 무슨.... 한대 때려버리고 싶었다.

또한 미국엔 없는 일본의 잔재미를 넣다보니 재미있는 아이템들 또한 많다. 볼만하다...

또한 클럽이라할까.. 그곳에서 노는 넘들 보니 원... 역시 사람은 돈이 많아야 한다.ㅎ

 

또... 일본학교가 그리 좋더냔 말이냐..

아이들도 이쁘장하고 급식도 뷔폐고 수업도 노트북으로 하고.......

아놔... 짜증 지대로다.

 

개인적으론 1편보단 2편이 나았고 2편보단 3편이 나았다고 본다.

1편이 2편보다 나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빈 디젤이 2편에 안 나왔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2편의 인기는 더욱 좋았다.

(솔직히 1편은... 지루했다.ㅋ)

3편은 그런 점을 의식했는지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지루한 부분은 싹 날려버렸다.

또한 일본 띄우기에 너무 들어가서 괜한 주눅만 들었다.....

그러나 단순 흥행으로만 본다면.... 2편만큼은 아니더라도 괜찮게 뜰거다.

(2편은 1편 나온 주인공들이 따라왔으니 망정이지..... 3편은 신인급이기에 투자비용이 영....ㅎ)

 

사실 주인공은 운이 너무 좋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건 짰어 라는....

그러나... 스토리를 휙 뛰어넘고 볼거리에 치중하였기에 만족하였다.

게다가 마지막의 그 반전..... 치고 싶어 손이 근질하지만

한번 보길 바란다. ㅎ

 

이 영화 또한 국내에서 꽤 뜨지 싶었다. 같이 본 사람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기에...

첫주 1위는 무난히 하지 싶다.ㅎ


(총 0명 참여)
rlaghdlr123
훌륭한 영화평이네요. 어떻게 이렇게 분석할수가 있는거지?   
2006-07-22 09:39
onlyyeom
ㅋㅋ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ㅎㅎ

시내한복판에서 드리프트하다 띠리링 노래나오고 ㅋㅋ 멋졌음 ㅎ   
2006-07-21 01:47
bluegm
훌륭한 영화평입니다. 이 글만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 뭉클뭉클 솟아나네요!   
2006-06-22 10:1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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