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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또..조폭영화라는것에 있다~* 비열한 거리
hihat7 2006-06-19 오후 2:20:36 1159   [5]

이제 조폭 영화 그만 할때도 됐다

왜 자꾸..조폭 영화를 만들려는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나 역시..유하감독의 전작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비열한 거리가 상영되길 기다렸다

 

조폭영화란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조폭 영화인줄 알았다

 

적어도..유하감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였다

 

그런데....씬설정과 그림은..분명 차별화 할 수 있었다

조폭끼리의 전쟁씬은..어느 조폭영화에서도 보기 힘든..그런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그러면 뭔가?

 

그게 영화의 다는 아니잖는가?

 

할 얘기 많을텐데...적어도 유하감독이라면...

굳이 조폭 얘기를 좀 더 리얼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영화가 스카페이스나 대부처럼 빼어나지도 못했는데...

 

이 영화가 저수지의 개 가 내 눈과 귀를 사로 잡았던 그 시기에 나왔다면..

난..정말..가슴 벅차게 상영관의 문을 열고 나왔겠지만

 

이제 아무리 잘 만들어도 조폭의 칼 솜씨는 더 이상 감동이 없다

 

조폭 얘기를 할려고 했다면..

적어도 유하감독이라면...결혼은 미친짓이다..처럼..전혀 다른 조폭 얘기를 해야하지 않았을까?

 

물론..이건.내 개인적 기대만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 이상의 의미도 없을 수 있고..

 

최근에 본..짝패에서..유승안 감독에게

또..이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유하 감독에게..비슷한 실망감을 안는것은..

굳이...이런 영화 안 만들어도...될 만큼...실력과 자신만의 스타일 얘기를

가진 감독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다른 조폭 얘기를 기대했던 나로써는

이 비열한 거리가...그냥 잘 만든..조폭영화....그 이상도 그 이하도..아님에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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