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션 임파서블 3 (Mission Impossible 3, 2006) 감독 : J.J. 에이브람스 배우 : 톰 크루즈(에단), 빙 라메스(루더), 매기 큐(젠), 조나단 리스-마이어스(데클렌)
……………………………………………………………………………………………………………………
꽤 잘 만들어진 첩보영화로 인상적이였던 1편과 내가 그 영화를 봤던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생각도 나지않는 2편을 거쳐오면서 그래도 "2편보다는 낫다" 라는 말에 극장을 찾았다. (사실, 요 근래엔 돈 주고 볼만한 영화가 별로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좁다. -_-;;)
스토리니 스릴이니는 둘째치더라도, 액션 하나는 진짜 끝내주더라. 두 시간 동안 숨쉴 틈 없이 탄탄한 액션을 보여준다. 액션만 보면 시리즈 중에는 가장 숨가쁘다... 근데 너무 숨가빠서 탈이다... 헉헉...
액션과 멜로(-_-)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본래 첩보영화에서 주력하는 치밀한 두뇌싸움과 긴장감 넘치는 스릴, 배신과 음모는 거~의 보여지지 않는다. 결국 여기서의 미션은 "애인구출작전"이었던 것인가... 마지막의 해피해피한 엔딩은 확!! 깬다.
이 영화는 분명 첩보 영화일텐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 톰크루즈 주연의 다른 액션영화(!)를 보고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다이하드>에서의 "존 맥클레인"처럼, 맨날 이리저리 치이고 죽기살기로 뛰고 날아다닌다. 왠만해선 죽기가 더 힘들 것 같은 완벽한 수퍼히어로 에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개봉했다면,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