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배우들의 연기력땜에 더 느낌이 좋았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sorehead 2006-06-20 오후 12:20:54 1380   [3]

제목 : 호로비츠를 위하여 - 2006
감독 : 권형진
배우 : 엄정화(김지수), 신의재(윤경민), 박용우(심광호)

……………………………………………………………………………………………………………………

시놉시스만 봐도 뻔히 짐작이 가는 - 그렇게 신선하지도 기발하지도 않은 -
예상했던 딱 그 정도의 이야기 라인이다.
그런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고 감동적이게 잘 풀었을까...


[지수 역의 엄정화]
그녀의 연기는 <오로라 공주>에서 꽤 인상적이어서 이 영화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지수'라는 캐릭터는, 기존의 엄정화 캐릭터와 비슷한 선상(도시적이고 발랄하고 깔끔한)에
있으면서도, 더 인간적이고 더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특히나 후반부에 격하게 우는 장면은, 여느 여자연기자들의 아름답거나 혹은 비현실적인 울음이
아니라, 그녀의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만큼 괜찮았다. (더 과장됬으면 신파로 갈뻔함;;;)

[경민 역의 신의재]
의재군은, 실제 콩쿨에서 1위를 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니 만큼 피아노는 정말 잘 치더라.
이번이 첫 연기인 만큼 연기력은 다소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을 주지만,
우는 씬 만큼은 아주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광호 역의 박용우]
특별히 어떤 스토리를 이어가지는 않지만, 지수와 경민이의 주변인으로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이니 만큼, 조금 지루해질 수 있는 공백을 그 특유의 유쾌함으로
잘 메꿔주고 있다.
"호러비치.... 이름도 좋다... 공포의해변" ← 여기서 정말 많이 웃었다. 꺄아~~ ≥∇≤


영화의 마지막 장면... 한국영화가 연주회 장면에다가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줄은 몰랐다.
덕분에 실제 연주회를 보는 듯, 생생한 느낌이 들더라.
이병우씨가 제작한 OST도 참 맘에 들어서, "My Piano"라는 곡은 자꾸 흥얼거리게 된다.

아쉬운 것이라면...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많이 커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구조가 너무 단순하다는 것과
자칫, 작위에 의한 신파로 갈 수 있는 모성애를 더 빼버리면 어떨까 하는 바램도 해본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4855 [힐즈 아이즈] 끝없이 불쾌한 영화 eightstarno1 06.06.20 1631 4
34854 [강적] 그야말로 인생 최악. (1) crucify325 06.06.20 1851 5
34852 [세상의 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Love is ... ! mrz1974 06.06.20 1067 3
34851 [핑크 팬더] 댄버거 영화 (그냥 웃다가 나오세요!) *^^* freegun 06.06.20 1198 8
34849 [비열한 거리] 정말 비열한...거리 calflove97 06.06.20 1351 6
34848 [강적] 최강 (2) yellows79 06.06.20 1563 5
현재 [호로비츠를..] 배우들의 연기력땜에 더 느낌이 좋았던 영화 sorehead 06.06.20 1380 3
34846 [미션 임파..] 첩보는 없고 액션과 멜로만 있다. sorehead 06.06.20 1250 4
34845 [오멘] 오컬트는 더이상 공포가 아니다. sorehead 06.06.20 1017 4
34844 [비단구두] 순수한 영화... cho1579 06.06.20 1460 5
34843 [강적] [강적] 인생 뭐 있다... fjerry 06.06.20 1209 7
34841 [밴디다스] 꽤 괜찮은.... 7점 정도는 주고 싶은 영화 imimi 06.06.20 1013 2
34840 [강적] 강적.. 그 어떤것도 두렵지 않다!! tonymania 06.06.20 1224 9
34839 [비열한 거리] 뜨겁게 살기에 세상은 너무 차다 jimmani 06.06.20 1026 3
34838 [갱스터 초치] 생각외로 꽤 괜찮은 영화 bdrjyj 06.06.20 1254 1
34836 [럭키넘버 ..] 쉽게 추측할 수 있지만...그속의 또하나의 반전이... (1) peter95 06.06.20 1256 3
34835 [다빈치 코드] 기대가 큰 만큼.. doodoo613 06.06.20 870 5
34834 [럭키넘버 ..] 빈틈 없는 시나리오에 빠졌어요...*^^* kabet 06.06.20 881 2
34833 [럭키넘버 ..] 반전이 있는 영화가 좋다... gt0110 06.06.20 1324 20
34832 [엑스맨: ..] 초능력의 세계 jinha99 06.06.20 812 3
34831 [아치와 씨팍] 허걱.. jinha99 06.06.20 1362 2
34830 [비단구두] 여감독님의 제3세계영화.. jinha99 06.06.20 1092 2
34829 [밴디다스] 가족을 위해 조국을 위해 두 여자가 뭉쳤다. maymight 06.06.20 920 6
34828 [다빈치 코드] 조금 아쉬운 영화 gilzy 06.06.19 826 0
34827 [비열한 거리] 길지만 짧은.. moviepan 06.06.19 1079 4
34826 [오멘] 너무 리메이크... vlqjshqk 06.06.19 1155 1
34825 [비열한 거리] 소재의 한계 (1) ysj715 06.06.19 1282 3
34824 [비열한 거리] 문제는 또..조폭영화라는것에 있다~* hihat7 06.06.19 1156 5
34823 [패스트&퓨..] 시리즈 영화의 법칙을 깼다. (3) hongsun7 06.06.19 11541 5
34822 [환생] 숨겨진 또다른 반전을 이해하면 최고의 영화 [스포일러 있음] (2) psytop 06.06.19 1494 8
34821 [비열한 거리] 유하 감독이 말하는 '新 동물의 왕국'... 적자생존의 법칙! (3) songcine 06.06.18 13001 15
34820 [비열한 거리] 조폭성에 대한 진지한 고찰. (1) nice0266 06.06.18 1071 4

이전으로이전으로1681 | 1682 | 1683 | 1684 | 1685 | 1686 | 1687 | 1688 | 1689 | 1690 | 1691 | 1692 | 1693 | 1694 | 16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