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완전 반갑다⊙ㅁ⊙!!!
제목을 보고서 '설마,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이게 영화로 만들어질 줄은 몰랐다.
내가 <전차남>을 알게 됀 것은 오빠 방 책상 위에 덩그러니 있었던 만화책을 통해서였다.
그렇다.
<전차남>은 만화책이다.
그래서 반갑기도 하지만 영화 포스터에 '누구누구의 만화, 어쩌구어쩌구를 원작으로 한' 이 안 써있어서
처음에는 그냥 제목만 같은 줄 알았는데 스틸 컷을 보고 그 만화책이란게 확실해진 대신 포스터에
"~실화!"라고 써 있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왜냐!!
.
왜냐하믄...전반적인 스토리가 한 오타쿠가 사랑에 빠지게 됀 여자를 사귀기까지 인터넷 상으로 친목을
다진 다른 오타쿠 무리들이 그를 응원해주고 조언해주는게 내용의 반이기 때문. 모..다른 사람들은 '그게
뭐 어때서'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나는 '빛이라고는 컴퓨터 액정에서 나오는 빛만 받은 오타쿠들이
사랑에 골인을?' 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의아했던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30살 차이나는 연인도
있는 요즘 세상에 이런 소재는 '평범'으로 취급되니 충격스럽거나 culture shock같은 걸 느껴본 지도
오래 된것 같다.
아무튼 만화책으로 재밌게 읽은 <전차남>이 영화로 곧 나온다니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고 방학도 하고
했으니 몇 자 탁탁 적어보았다. <전차남>의 그는 순진하고, 귀얇고, 전형적인 오타쿠에 소심하고, 솔직하고 순수했다. 반면 그녀는 귀엽고, 세련되고, 돈 좀 있는 집안에 순수하고, 이해심 많으면서 어리버리했다. 이들은
전철에서 민망한 사건을 당한 그녀를 그가 구해(?)주면서 만나게 되고 거기서 모든 것은 시작된다. ㅋㅋ
뭔가 대단하게 새롭지는 않지만 가볍게 웃으면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써보는 리뷰라 좀 혼자서 두서 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다 한것 같다만 뭐 전달은 됐으리라
봅니다. 풋~ㅋ
24일 새벽 우리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필승을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다.
"대한 사람 대한으로 우리 나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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