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손잡고 제작한 10부작 Home Box Office(HBO) 미니시리즈다. 물론, 길이가 길어서 그렇지 영화라고 보는쪽이 더 적합하다. 난 이 대작이 제작되어 방영될 시기에 군대에 있었고... 우연히 진중문고로 보급된 동제의 책으로 먼저 읽은 다음 전역 후 생생한 영상으로 다시 보게된 케이스다.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이고 미102사단 506연대 2대대 E(Easy)중대원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철저하고 세밀한 사실 고증이며 한치의 과장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재현이라는 점이다. 2차 세계대전 전문 역사학자 E.엠브로스의 원작 다큐소설 역시 실제 인물들과의 인터뷰에만 엄청난 시간이 할애된 작품이며 영상으로 제작될땐 군사전문가의 자문이란 날개까지 달았으니 작품내내 등장하는 장비라든가 군장에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조차) 빈틈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 작품이 등장하기 전엔 최고의 전쟁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 단연 '라이언일병 구하기'였으나 이젠 달라졌다. 아마 당분간은 이보다 뛰어난 2차 세계대전 영상을 접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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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elle
정말 공감합니다. MBC에서 방영할때 한회도 빠짐없이 봤는데 성우가 아닌 원어로 듣고 싶어 DVD를 구입할까도 해요 ^^ 전 여자이지만 여자가 봐도 좋은 영화예요. 전쟁만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갈등등 여러가지로 많은것이 묘사되어 공감할수 있을것 같네요.
2006-06-21 오전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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