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생소하고 관객들이 가장 접하기 힘든 영화중 하나는 러시아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수많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와 흥행을 염두한 수입 때문인지 모르지만 러시아 영화중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옛것은 접어 두고라도 가장 최근에 어렵사리 접하게된 즈비즈다(별)과 9중대란 영화가 기억에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분명 헐리우드 영화의 자본이나 스케일에 비교 조차 안되겠지만 그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저력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던 작품들이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러시안 묵시록.즈비즈다.9중대 세영화의 공통점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생동감을 느낄수있는 영화라는 사실이다.낯선 배우들과 언어에서 오는 거부감이 생길수도 있지만 마음의 문을 조금 연다면 충분한 재미와 멋을 느낄수있다.
러시안 묵시록은 그들 나름데로의 과감한 투자.기대 이상의 재미와 스케일에 흠뻑 빠질수 있는 멋진 영화이며 러시아 영화에 대한 신선한 감정에 사로잡힐지 모른다.
2006-06-23 오후 5: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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