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포세이돈~~!
실제로도 여기 나온 배우들처럼
생존한 사람들이 이토록 수영을 잘 했을까? -_-
거의 무한 체력으로 바다수영을 해낸다//
중간에 엘레베이터에 깔아 뭉게진 청년이나
물속에서 갈퀴에 걸려 숨차올라 죽은 여자도
그런 예외적인 사건이 안일어났으면 살아남았을 듯
전체적으로는 스펙타클한 대규모 서스펜스 영화인데~
그 안에는 잔잔한 인간미도 엿보인다.
아버지와 남자친구를 둔 딸과의 대립아닌 대립,
아들을 지켜내려는 엄마와 그 엄마에게 흑심있는 남자 -_-가
애를 구출해 낸다던지
이성간 사랑, 모성애 그리고 의리? 우정도 있는 것같다..
두려워 하는 여자를 잘 달래어 그 좁은 환풍구??같은 곳을
빠져 나갈 때는 내가 다 애장간이 타더라 -_-
아니 답답하게 왜 저러냐고 가라고 가라고를
영화관이라 맘속으로 수십번 외쳤다 너 안가면 니 뒤에
남자까지 뒈진다고 -_-
실화지만 그 세세한 부분까지는 실화가 아닐텐데
실제 그런 난관에 부딪히면 내가 그 남자처럼 할 수 있을지
한번 쯤 생각해 보게 됐다.. 죽음과 맞딱드린 그 시점에
그렇게 이성적으로 할 수 있었을까? 배우니까 연기니까
그렇게 할 수 있었겠지 ㅡ..ㅡ; 했지만 연기력은 뛰어났당~
딸을 위해 남자친구를 대신해 노쇄한 몸으로 프로펠러를
멈추게 하려고 깊은 곳에 들어갔다가 엄한 꼴 당한 아빠
마지막에 숨 못혀서 마지막 딸꾹질하고 그래도 스위치를
누르는 센스를 잊지 않으신 멋진 장면도 눈에 뛴다.
그에 질세라 다음 장면에서 반대로 역류하는 프로펠러에
물건을 던져서 멈추게 하려는 센스를 발휘하는 청년의
온 몸을 불사르는 액션연기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당~
근데 진짜 수영 왜케 잘하냐고 -_-
서양인들은 이기적이고 개인주의가 강하지만
국가 또는 조직/그룹에 있어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알아서 희생하고 서로 돕는 마인드가 잘 발달돼 있다
했는데 역시나 이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도 나오고
사회적 풍토도 보이는 것 같다.
우리 나라같았으면 각자 살려고 하지도 않고
죽으나 사나 같이 손 붙들고 있다가 창문깨고 들어오는 물속에서
뒈졌을지도 모른다-_- 물론 이건 편협한 생각임;;
간만에 봤는데 재미있었다. 예전 포세이돈보다는
머랄까 그래픽면에서? 나아졌달까? 스토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음으로 전체적인 맥은 동일하니 스토리가 탄탄해도
큰 영향은 없을 듯..;;
바다에 대한 무서움도 일깨어 주고
배속에서 향락을 즐기고 긴장안하다가는
뒈진다는 교훈을 주는 ㅡ..ㅡ;
실화를 바탕으로 한 포세이돈
이 영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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