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극의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퍼즐같은 영화 쏘우
beoreoji 2006-06-24 오전 7:19:35 1093   [9]
꽤 오랫동안 이렇다 할 재밌는 영화를 만나지 못해 나름의 갈증에 시달리던 나였기에 이 영화를 보고나서의 감동을 긴 시간동안 떨쳐내지 못했었다. (물론, 일부러 떨쳐내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만...)

사실, 난 이 영화의 예고편을 얼핏 본적이 있었지만 낯선 이름들로 구성된 크래딧 때문인지 큰 흥미를 갖지는 않았었다. 그러던 중 국내에서 이 영화가 개봉하기로 되어있던 바로 그날... 추운 새벽에 정말로 우연하게도 난 친구와 함께 밤을 세워야 할 처지에 빠져버리게 되었고, 그 긴 시간을 가장 효율적이거나 가장 빠르게 지나 보낼 방법으로 나온 최선책에 의해 이 영화는 겨우 17인치밖에 안되는 LCD 모니터를 통해 돌아가기 시작한 아주 사소한 헐리웃 영화일 뿐이었다.

처음에는 원래 이 영화를 틀어놓은채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 잠들 생각이었었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난방기의 연료가 떨어진 상황속에서 추위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지 정도??

그러나 나 자신이 주변 온도에 대해서... 혹은 졸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음을 깨달은 것은 영화가 모두 끝나고 나서도 한참 지난 후였다.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난 아주 오랜만에, 나 스스로가 완전히 몰입되어버리게 되는 영화를... 그것도 국내에서 개봉하기로 예정된 바로 그 날 새벽에 만나버린 것이었다.

'유즈얼 서스펙트'와 '디 아더스','식스센스', '아이덴티티' 등의 라인을 들먹거리며 이 영화를 이야기하지는 않겠다. 다만, 저 영화들을 보고서 만족스런 기분(그것이 어떤 쇼크이건, 스릴이건간에...)을 가졌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서 절대 만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확신을 갖는다.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들을 많이 갖고 있는 영화다! (그리고 난 이 영화를 통해 '리 워넬' 이라는 또 한명의 관심대상을 소개받기도 하였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4985 [리멤버 타..] ★★★☆ [가족 / 드라마] 리멤버 타이탄 (1) huger 06.06.26 1072 3
34984 [한반도] 강우석감독......... (2) goodlife88 06.06.26 1401 5
34983 [럭키넘버 ..] 럭키넘버슬레븐 : 나비효과와 대체 무슨 상관 관계이지? mrz1974 06.06.25 13027 8
34982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혹은 "비겁한 거리" anakin21 06.06.25 1246 4
34981 [가족의 탄생] 가족스럽다는 표현의 탄생.. seedof21 06.06.25 1014 8
34980 [이탈리안 잡] 급해 급해... beoreoji 06.06.25 1073 3
34979 [매치스틱 맨] 충분한 재미... (스포일러?) beoreoji 06.06.25 1267 3
34978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이 생각나는... kyunghuny 06.06.25 1091 3
34977 [엑스맨: ..] 최후라그래서 봤더니.. hujub0916 06.06.25 1048 4
34976 [크립] 덜덜!! 크립에대한 제 생각 hujub0916 06.06.25 1207 4
34975 [착신아리 ..] 무섭기만 한 영화.. hujub0916 06.06.25 1410 6
34974 [비열한 거리] ★★★★ [느와르 / 액션] 비열한 거리 huger 06.06.25 898 2
34973 [페이첵] 스스로 클리셰를 만들고, 스스로 오마주하는 오만방자한 감독의 영화일뿐 beoreoji 06.06.25 1483 3
34972 [에어포스 원] 람보 대통령 beoreoji 06.06.25 1814 10
34971 [볼케이노] 있을법한 재난... beoreoji 06.06.25 1080 6
34970 [런어웨이] 존 그리셤...... beoreoji 06.06.25 1279 4
34969 [빅 피쉬] 어른을 위한 동화 beoreoji 06.06.25 1114 5
34968 [비열한 거리] 제목만 인정. (2) rltmd8 06.06.25 1235 5
34967 [강적] 스릴만점!!반전!! lsbprfs 06.06.24 1590 4
34966 [달콤한 백..] 서바이벌 게임은 하고 싶더라... comlf 06.06.24 1124 2
34965 [밴디다스] 귀여운 언니들!! comlf 06.06.24 6548 9
34964 [엑스맨: ..] 스펙터클한 SF 최고의 영화(스포 있음, 보신 분만 ^^) gjbae 06.06.24 1028 3
현재 [쏘우] 극의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퍼즐같은 영화 beoreoji 06.06.24 1093 9
34962 [밴디다스] 완벽한 액션을 바라지 마세요 hinaki79 06.06.24 964 4
34961 [착신아리 ..] 너무나 즐거운 퓨전혼합장르의 영화?! kaminari2002 06.06.24 1370 3
34960 [럭키넘버 ..] 미국에선 hinaki79 06.06.24 1448 5
34959 [포세이돈] 진짜? plrease 06.06.24 815 2
34958 [럭키넘버 ..] 재미있게 봤어요..^^ as3739 06.06.23 861 5
34957 [강적] 경찰이 인질되다 moviepan 06.06.23 1223 2
34956 [새벽의 저주]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너를 노리고 있다......" beoreoji 06.06.23 986 3
34955 [연리지] 사랑에 빠지면 모두 바보가 된다 piamania 06.06.23 1180 2
34954 [엑스맨: ..] 엑스맨-최후의 전쟁 : 감독이 바뀐다고 이렇게나 바뀌나 mrz1974 06.06.23 1034 4

이전으로이전으로1681 | 1682 | 1683 | 1684 | 1685 | 1686 | 1687 | 1688 | 1689 | 1690 | 1691 | 1692 | 1693 | 1694 | 16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