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A-]궁극의 SF액션영화 엑스맨: 최후의 전쟁
tmdgns1223 2006-06-30 오후 7:01:11 1192   [3]

[스포일러 약간]

필자가 본 작품 중 속편이 후편보다 좋았던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 만큼 적다. 터미네이터2, 에이리언2, 스파이더맨2, 미션임파서블3. 일단 생각나는 것은 이게 다다. 속편이 전편보다 좋을 땐 세월이 흘러 기술력의 발달로 더 거대한 액션과 그 액션을 받쳐주는 탄탄한 스토리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엑스맨2편을 터미네이터2편과 함께 가장 잘 만든 속편으로 꼽고 있던 필자라 3편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다. 물론 영화는 그 기대에 부응한다.

물론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이 영화에 캐릭터가 너무 많아 각 캐릭터의 능력을 5분만 봐도 거의 영화의 러닝타임이 될 만큼 많은 엑스맨들이 나왔다. 이것이 독이 되었다는 분들이 많지만 필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1,2편에서 기존의 엑스맨들(매그니토, 울버린, 사비에, 미스틱, 스톰, 아이스맨, 파이로, 로그, 사이클롭등.)의 활약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이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걸 어떻게 쓰는 지 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들의 능력보단 더 많은 엑스맨들을 출연시켜 마지막 편(?)답게 웅장한 서사시로 영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 영화의 액션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것은 위에서 말한 기술력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물론 엑스맨 시리즈를 사랑하는 필자지만 1,2편은 액션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과연 궁극의 경지에 오른 액션을 보여준다. 만약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3편의 감독을 했다면 이런 액션을 보여주었을까?

그럼 또 이렇게 반문하는 누리꾼이 있을 것이다. "드라마가 훌륭하면 액션이 아쉬워도 충분히 커버가 되지 않는가?" 물론 그렇다. 필자도 이런 주장에 옹호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여름영화에서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볼거리". 스펙타클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 드라마가 부족한가? 그렇지 않다. 전작들보다 심오하고 철학적이지는 않지만 블럭버스터 치고는 꽤 훌륭한 퀼리티이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바로 놀라운 시각효과이다. 진이 처음 등장하는 영화의 시작부터 현란한(물이 역류하는 신은 정말)시각효과를 보여주는데,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시각효과의 힘은 가히 폭발적이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일단 진이 호수가에서 부활한 신부터 마지막 다크 피닉스가 되어 활보하는 신까지. 다크 피닉스가 나오는 모든 신은 가히 현대 테크놀로지의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엄청난 시각효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사람이 가루가 되는 그 장면에선 우주전쟁의 이 장면과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밖에 금문교를 들어올리는 장면이나 마지막 최후의 전투신에서의 시각효과는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냈으며 이런 멋진 시각효과에 어울러진 화려한 액션신은 오히려 빈약한 드라마를 훌륭하게 채워넣으며 영화를 결코 지루하지 않게했다.

하지만 악당(?)들이 허무하게 죽는(?)신은 아쉬웠다. 미스틱과 매그니토가 큐어에 맞아 자신의 능력을 잃어버린 장면이나 저거노트가 벽에 부딪혀 기절(?)하는 신과 파이로와 아이스맨의 대결에서 아이스맨의 박치기(?)한 방으로 파이로를 이기는 이 장면에서 너무 선한 엑스맨을 강조하려는 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훌륭하다. 올 해 현재까지 나온 여름 블럭버스터 중 가장 최고치의 퀼리티를 뿜어냈다. 물론 아직 슈퍼맨 리턴즈(필자는 아직 못봤다), 캐리비안의 해적, 카. 여름 시즌 가장 쎈 놈으로만 뽑히는 세 작품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평가가 바뀔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영화가 올 해 나온 영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 중에 하나 일 것이라는 필자의 생각엔 변함이 없다.

P.S - 금속을 움직이는 능력을 잃어버린 매그니토. 마지막 체스의 말을 염력으로 움직여 보려는 의도는 무엇일까

20자평 - 엑스맨 최후의 전쟁! 말 그대로 전쟁영화 같은 영화.

유의사항 - 1,2편 복습은 기본입니다

비슷한 영화 - 엑스맨2

이 장면만은 - 매그니토가 금문교를 들어올리는 신.  다크 피닉스와 울버린의 마지막 활보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5083 [수퍼맨 리..] ● 브라이언 싱어의 수작 "슈퍼맨 리턴즈" 소감 jeici 06.07.01 1108 5
35082 [밴디다스] 약간은 어설픈 하지만~ annie27 06.07.01 934 5
35081 [카] 카~~~~ 죽인다!!! ykhpd 06.07.01 938 5
35080 [수퍼맨 리..] 돌아 온 수퍼영웅의 2시간30분의 수퍼원맨쇼 maymight 06.07.01 1171 7
35079 [사이렌] [싸이렌]모든건 환상에서시작됬지만 곧 현실이다. fishsun592 06.07.01 915 3
35078 [수퍼맨 리..] 수퍼맨의 양호한 귀환.. aslann 06.07.01 1028 3
35077 [수퍼맨 리..] 18년 만의 감동, 스케일과 멋진영상...찬사를 보냅니다!! dash4015 06.07.01 973 4
35076 [사이렌] 시사회 당첨되서 다녀왔어요~^^ dory6017 06.07.01 916 3
35075 [수퍼맨 리..] 그의 아들은 그립토나이토에 면역성을 가졌나? fbi0083 06.06.30 1136 5
35074 [수퍼맨 리..]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 아니 외계인 (5) jimmani 06.06.30 8797 16
35073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너무 재미있어요 kasran 06.06.30 1217 4
현재 [엑스맨: ..] [A-]궁극의 SF액션영화 tmdgns1223 06.06.30 1192 3
35071 [수퍼맨 리..] 다시 출발선에 선 수퍼맨... (1) bayfilms 06.06.30 918 7
35070 [아치와 씨팍] 기대 이하. (1) prittynari 06.06.30 1633 5
35069 [아무도 모..] 모르는 것일까? 무관심일까? jjy5342 06.06.30 974 5
35068 [수퍼맨 리..] 저는 아주 잼있게 봤습니다!!! cinepr 06.06.30 1083 2
35067 [러시안 묵..] 헐리우드식 러시안 블럭버스터 whiskey00 06.06.30 1024 6
35065 [착신아리 ..] 좀 엉성한 마지막.. moviepan 06.06.30 1227 4
35064 [수퍼맨 리..] 슈퍼맨 리턴즈 : 실망과 아쉬움과 함께 리턴했다.... twinwoo78 06.06.30 1332 4
35063 [세가지 사..] 현재의 행복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maymight 06.06.30 4529 4
35062 [아랑]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볼만한 공포영화 maymight 06.06.30 1496 11
35061 [데이지] ***** river216 06.06.30 1137 5
35060 [트루먼 쇼] 운명은 개척하는 것 madboy3 06.06.30 2121 3
35059 [엑스맨: ..] 눈이 즐거운 영화 madboy3 06.06.30 1019 2
35058 [태풍] 너무 심각했다. madboy3 06.06.30 1574 3
35057 [비열한 거리] 길기도 긴 비열한 거리 madboy3 06.06.30 1284 3
35056 [수퍼맨 리..] 2억5천만불짜리 쫄쫄이 (1) madboy3 06.06.30 1163 3
35055 [사이렌] 무비스트 시사회로 봤었따.. 그닥?!!!!!!!!! sechki2514 06.06.29 938 3
35054 [사이렌] [비디오용]사이렌이 울리면 밖으로 나가선 안 돼! synna 06.06.29 869 2
35053 [포세이돈] [요셉의 리뷰달기] 포세이돈 joseph1492 06.06.29 750 2
35052 [오멘] [요셉의 리뷰달기] 오멘 joseph1492 06.06.29 1290 4
35051 [짝패] [요셉의 리뷰달기] 짝패 joseph1492 06.06.29 1029 2

이전으로이전으로1681 | 1682 | 1683 | 1684 | 1685 | 1686 | 1687 | 1688 | 1689 | 1690 | 1691 | 1692 | 1693 | 1694 | 16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