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상식이 필요할 듯 하다.
감독이나 촬영 감독에 대한 정보와 총기 사고에 대한 일반 상식 정도...
이 영화에서 좋았던건 촬영 기법이었는데
사람들은 계속 움직이면서 시선은 고정되어있는 기법이다... 이런 기법을 뭐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젼 생동감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게다가 마지막 총을 가진 두 소년이 차를 타고 학교로 향하는 장면에서
차의 뒷부분에서 잡은 그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보통 영화에서 차를 탄 배우들은 클로즈업되거나 옆이나 앞에서 얼굴을 부각시키는게 대부분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렇지않고 뒤에서 역시 고정된 시선 처리를 하고 있다.
다큐를 찍는 듯한 느낌이 오면서 차가 덜컹거리는 장면 하나하나 생생하게 느껴졌다.
다음 총기 사고에 대한건 이 영화가 나오기 얼마 전 터졌던 학교 총기 사고인데
이 영화가 그 사고를 따라한건지 아니면 우연히 사고가 난 후 영화 개봉을 한건지는 모르겠다.
감독이 말하고자하는게 죽은 학생들에 대한 추모인지, 아니면 고해 학생들에 대한 동정인지
중간에도 나오고 마지막 엔딩에도 나오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으면서 곰곰히 생각케 한다.....
결코 이 영화를 쉽게 느낄 수는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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