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시사회에 십분남짓 늦었다..
여자친구와 무쟈게 뛰어서.. 도착했는데..
극장은 썰~렁.. 어찌해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도 거기에 슬쩍 동행했다..
자리가 없어서.. (어두워서 자리가 보이지도 않았지만..) 무작적 뒤로뒤로 가는데..
운이 좋게도 뒤에 간이의자 두개가 나란히 있었다.. ㅋㅋ
그렇게 영화 앞 10분 정도는 지나치고 보게 되었는데..
원래 내가 로완 앳킨스의 왕팬이다..
그래서 시사회 응모하면서 꼭 당첨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었으니 나에겐 큰 행운이었음에 틀림없다..
서두가 너무 길었다..
영화를 본 느낌은 뭐랄까.. 대박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인기몰이는 할 수 있을 듯 싶다..
스토리와 전개 방식 모두 지루하지 않게 잘 엮어놓은것이 마음에 들었다..
역시 로완 앳킨스랄까..
한국팬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했던 미스터 빈..
그 작품에선 대사 한마디 없이 오직 표정과 웃긴 몸동작으로 웃겼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면 아마 식상했으리라..
하지만 이번엔 거의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연기로 재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중간중간 짤막하게 스쳐지나가는 그의 표정이나
몸동작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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