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엄청난 스케일과 약간 코믹한 장면도 많았고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잘 구성된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던것 같다. 강대국 속에서 스스로 약소국이라 칭하며 역사적으로도 외세.. 특히 일본에게 당한 대꾸라도 하듯 영화는 시종일관 스토리를 따라서 빠르게 전개된다. 비록 직접적인 일본에대한 공격장면은 없었으나 여러 대사속에서 그리고 화면속에서.. 현실의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기본으로 약간 우회적 또는 직접적으로 일본 까내리는 장면들은 한국영화의 발전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이젠 세상에서 큰 목소리 낼수있을 정도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을 대변하는것이라 할수있겠다. 명성황후 사해장면은 사실과는 약간 다르게 꾸며졌지만 영화상으로 탈바꿈한 버전이라 별로 단점꺼리는 아닌듯 싶다.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결국엔 진짜 나쁜놈역은 일본이었다는데서 영화의 기본주제를 끝까지 잃어버리지 않았다는데서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약간 아쉬운점을 꼽자면 제목을 '한반도'로 해서 영화보기전엔 그런구도로 갈걸로 예상했지만 막상 영화상에서는 통일에 대한 몇마디 언급뿐이었다. 물론 줄거리상 철도연결을 방해하려는 일본의 계략에 대한 한국의 대립구도였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한건 대통령을 위시한 일부라는데서 뭔가 빠진듯함을 느끼는 전개였던거 같다. 그리고 영화에서도 대사로 부분적으로 나타났지만 현실에서 한국에게 있어서 일본이라는 나라의 존재 또는 그 반대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공간을 제공한것 같다. 그리고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의 통일에 관해서도.. 결국 영화 한반도는 현재 한국이 처한 국제적 상황을 역사의 사건과 얼버무려서 만든것이라 할수있겠다. 전반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펼쳐지는 일본 까내리기?는 대부분의 한국인이라면 공감할수 있는 요소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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