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전에 항상 영화평을 먼저 검색하는 습관탓에 별 기대없이 의무적으로 본 영화.
민족주의적인 영화라는게 중립을 지키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겠지만 이 영화는 민족주의와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몰입한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영화평이란건 어차피 주관적인 생각일뿐이기에 난 검색만 할뿐 보고싶은 영화는 무조건 본다.
내가 검색한 이 영화에 대한 대부분의 평은
짜임새 없는 억지설정..
100억이란 제작비를 도대체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 였다.
이 영화의 주장은 대한제국 시절 일본과 합의한 모든 문서는 위조된 것이란 점..
고종이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면서 진짜 국새를 만들었고 그것을 어딘가에 묻어두었고 일본과 합의된 문서에 사용된 국새는 모두 가짜라는 것이다.
진짜 국새를 찾아 모든것을 되돌리고 일본에게 사과를 받으려는 대통령과 4천 8백만 국민의 안위를 위하여 그것을 막으려는 국무총리와의 갈등..
스토리 전개는 국가의 자주의식을 되찾으려는 대통령쪽에 무게를 실어주지만 그 마지막 판단은 관객의 몫으로 남긴다.
100억이란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어디에 썼건 짜임새 없는 억지 설정이건 그런건 내가 알바 아니고 패전국임에도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본에 비해 당당히 우리의 권리를 주장해야함에도 주변국의 눈치만보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한번쯤은 감상해봐야 할 영화인듯..
고구려 멸망의 원인으로 역적으로 치부받던 연개소문이 최근 드라마로써 재조명받는 이유도 고구려의 기상을 되살려 광개토대왕때의 고구려의 영토를 되찾으려 했던 인물이기 때문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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