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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에디슨 시티
madboy3 2006-07-17 오전 9:46:07 1187   [2]
소문난 잔치엔 역시 먹을게 없었다. 화려한 출연진을 그냥 썩혀버린

무능력한 영화.

 

치안상태 좋은 도시 '에디슨'. 이곳엔 F.R.A.T이라는 특수비밀경찰

조직이 치안을 맡고있다. 어느날 이곳에서 F.R.A.T과 관련한

살인사건이 발생하게된다. 신문기자인 폴락(저스틴 팀버레이크)은

이에 의심을 가지고 F.R.A.T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점점 밝혀지는

F.R.A.T의 실체.

 

이 영화는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라는 두 명배우와 흑인

랩퍼겸 배우 LL Cool J, 그리고 하이틴 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내세우고 액션 스릴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면서 항간의 관심을

끌기에 성공했으나, 그 실체는 빛좋은 개살구였다.

 

두 중견의 명배우들이 영화의 빈약한 스토리와 지루함을 덮어줄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그들만으론 절대 역부족이었고,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연기력은 최악을 보여주며 영화를 구렁텅이로

빠트린다.

 

올 상반기 개봉영화중 가장 빛좋은 개살구 영화일듯싶다.

액션도 전혀 볼만하지 않으며, 마무리도 전혀 시원하지 않다.

 

권력의 부패에 대항하는 인물로 폴락을 선택했지만 그 역을 맡은

팀버레이크의 역량에 비해 과도한 비중을 주었고, 전혀 주인공의

모습이 아닌 조연 4명의 영화처럼 보인다. 그리고 어색한 연기는

팀버레이크 보다 경력이 더 많은 LL Cool J 또한 마찬가지다.

전혀 캐릭터를 파악하지 못한듯하다. 나머지 두 배우는 역시

이름값에 맞게 좋은 연기를 하지만 단 2%만 채워줬을뿐 나머지

98%를 덮기엔 엄청난 역부족을 보여주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배우의 이름값만으로 만드는 영화가 나오는건

마찬가지인듯 싶다. 속지말자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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