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1편을 본지 오래되서 좀 기억이 안나지만 다른 분의 말씀처럼 조니뎁이 맡은 잭 스페로우 선장의 캐릭터 비중이 너무 커서 올랜도 블룸과 키이라 나이틀리가 좀 많이 죽었었다. 그래서 액션은 호쾌하지만 한편으로 아쉬움이 많은 영화였다. 좋게 말하면 조네뎁의 매력을 수없이 발산할 수 있었고 나쁘게 말하면 나머지 캐릭터들의 개성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2편을 보고선 '얘가 주인공이다' 라는 느낌 없이 모든 주연 배우들에게 골고루 비중이 들어가서 참 좋았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해적선에 합류하는 점, 크라겐이 해적선을 박살내는 장면, 데비존스의 플라잉 더치맨 호와 잭 스페로우의 블랙 펄 호가 대면하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었다.
마지막 장면은 정말 얄밉기 짝이없다 3편을 안 볼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정말 시원한 액션을 즐기고 싶고 비쥬얼과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모두들 잭 스페로우의 매력에 한번 더 빠져보시라 조니 뎁은 전생에 해적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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