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와이키키 브라더스 -386이여 그대의 발자취를 돌아보라. 와이키키 브라더스
kyajin 2001-09-12 오전 1:15:37 1212   [1]
386세대 3류 밴드의 삶의 애환이라...
3류 밴드가 겪는 인생살이에서 나의 모습을 본다.
그래서 그리 유쾌하지는 않은 영화였다..
슬픔이, 격정이, 나의 비참한 삶이 리얼하게 그려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난 왜 이영화의 포스터에서 코믹 인생극이라는 생각을 했을까?
이 영화는 전혀 코믹하지 않다.
오히려 슬프다.

왜 모두들 이 영화를 극찬했을까?
그건 바로 리얼리티가 살아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 영화는 작품성이라기 보다는 내용이 참 좋다.
아니 좋다기 보단 매우 리얼하다.
낯선 배우들의 연기도 어색함이 없다.
뛰어난 연출은 아니었지만 꽤나 섬세하고 리얼한 연출이었다.
카메라 앵글의 각도도 거의 일정하다.
여기에서 단편영화의 냄새를 느낀다.
저 예산의 단편영화.
제각기 인생 이야기를 그리려하는 수많은 단편영화들이
제작비상의 이유로 다각도로 카메라 배치를 할수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화려한 영상을 자랑하는 개봉관의 영화보다는 더 리얼함이 살아있다.
이영화의 영상이 그런 이유였을까? 아님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었을까?

영화를 보며 매우 공감하고 영화의 내용이 아니라
나의 삶을 바라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게 만든다.

이 영화는 흥행가도를 달릴 영화는 아니다.
그러나 오래 남을 영화다.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 막 20대가 된 이들에게 이 영화는 크케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30대 386세대의 이야기 이므로...노래 역시도...
그러나 지금의 20대가 10년이 지나 30대가 되어 이 영화를 본다면
지금의 30대처럼 이 영화를 극찬하게 될까?

나이가 들면 노래방에선 뽕짝이라고 불리우는 트로트를 부른다.
지금 랩과 락에 열광하는 10대들이 2,30년이 지나면 어떤 노래를 부를까?
70년대에 격정의 대학시절을 보낸 지금의 30대후반 40대는 모임의 자리에서
그 당시에 유행하던 포크송을 부르는가?
10대의 삶에 공감하는 노래.
20대의 삶에 공감하는 노래.
30대의 삶에 공감하는 노래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삶의 연륜으로 인해 사람이 변해갈 뿐이니까...

영화 와이키키 역시 항상 제자리에 있을것이다.
그리고 10년후에도 30대의 눈시울을 빨갛게 달아오르게 할것이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546 [분노의 질주] 멋진 차...멋진 음악... (1) taong 01.09.12 1026 1
3545 [머스킷티어] 와이어 액션과 할리우드의 만남! (1) mich1004 01.09.12 854 1
3544 [소친친] 유쾌한 영화.. (1) rabbitjay 01.09.12 694 6
3543 [캠퍼스 레..] 공포인지..코믹인지.. sj9101 01.09.12 835 1
3542 [브리짓 존..] 오랜만의 정말 따뜻한 코믹 멜로물 barca 01.09.12 1306 5
3541 [소친친] ^___^ (소친친) (1) vnf78 01.09.12 709 0
3540 [소친친] 의외로 유쾌하게 봤던 영화 1984 01.09.12 746 5
현재 [와이키키 ..] 와이키키 브라더스 -386이여 그대의 발자취를 돌아보라. (1) kyajin 01.09.12 1212 1
3538 [러시아워 2] (영화사랑)러시아워2★★★★ (1) lpryh 01.09.12 862 2
3537 [방콕 데인..] (영화사랑)방콕 데인저러스★★★ lpryh 01.09.12 852 1
3536 [물랑 루즈] (영화사랑)물랑루즈★★★ lpryh 01.09.12 1151 0
3535 [소친친] 내 마음한구석의 잊혀진 하얀우산 didimer 01.09.12 730 0
3534 [소친친] [마야] 소친친에 장국영이 나온다? (2) mayaseo 01.09.12 865 3
3533 [캠퍼스 레..] [쩡] 공포가 밀려오다 MI1029 01.09.12 784 0
3531 [브리짓 존..] 르넬 제웨거는 대단했다.. (1) trebaue 01.09.11 1316 1
3530 [쥬라기 공..] 티라노vs스피노누가이길까? peace972 01.09.11 665 0
3529 [지옥의 묵..] [무사] 헐리웃은 괜찮고.. 울나라는 아니고??? (4) marujung 01.09.11 1204 4
3528 [쥬라기 공..] sdfsdfgsfg (1) peace972 01.09.11 440 0
3527 [지옥의 묵..] [유카]지옥의 묵시록... 지옥의 190분... (2) euka1 01.09.11 1186 1
3526 [무사] 무사의 등급제에 관해.. 81cubic 01.09.11 804 1
[무사]    글래디에이터가 언제 연소자 관람불가로 둔갑했나? shshin129 01.09.12 780 0
3525 [무사] 난 자유인이요~ (1) jyj0519 01.09.11 872 0
3524 [메멘토] [메멘토] 감독에게 속은 이기분... (1) haniel20 01.09.11 1868 1
3523 [무사] 외국영화의 뻔한 스토리는 지겹다! soda8002 01.09.11 836 1
3522 [벨파고] 소피 마르소때문에 선택하는 영화.. 미아라와 비교 copa5 01.09.11 1926 0
3521 [엽기적인 ..] 운명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우연이라는 다리는 놓는다.. 9737026 01.09.11 1576 3
3520 [1850 ..] [와이키키브라더스] 너 아직도 꿈을 꾸니? aura78 01.09.11 1298 8
3519 [무사] 70억이라.. (1) aura78 01.09.11 955 1
3517 [무사] 무사를 보고.. (1) ws0024 01.09.10 927 7
3516 [분노의 질주] 분노의 질주 (1) emma27 01.09.10 1013 5
3515 [드리븐] 영화소감 woo0163 01.09.10 1116 0
3514 [방콕 데인..] [감자♡]<방콕 데인져러스> 모든사람들이 그를 왜면한다 하지만.. (1) zlemans 01.09.10 884 0

이전으로이전으로2581 | 2582 | 2583 | 2584 | 2585 | 2586 | 2587 | 2588 | 2589 | 2590 | 2591 | 2592 | 2593 | 2594 | 259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