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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야수와 미녀
madboy3 2006-07-18 오전 11:44:29 1198   [3]
외모지상주의의 사회에 돌을 던지는 듯 하나 밍숭맹숭하게

그저그런 이상주의적인 사랑이야기가 되버린 영화.


눈이 보이지 않는 혜주(신민아)의 남자친구 동건(류승범)은

혜주에게 자신은 잘생겼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다 혜주의 안구기증자가 나타나 눈을 뜰 수 있게되자

동건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바 그녀에게 계속 다른 거짓말을

하게되는데...


소심쟁이 역의 류승범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할 정도로

소심하다. 꼭 나를 보는 것 같다. 말도 못하고 뒤에서만 계속

바라보고 있고, 발만 동동 구르는 모습. 그의 재치있는 애드립도

참 좋다. 그거 말고는 뭐 그리 볼만한건 없다. 워낙에 코믹멜로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지만, 외모지상주의의

사회현실을 반영하는 듯 보여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고 봤으나

현실이 아닌 이상주의적으로 엔딩을 내어서 뒤에는 불만감이 생겼다.



류승범의 재치말고는 그리 볼건 없는 영화. 그냥 조조로 가서

재미있게 웃다가 오면 괜찮은 영화.

(총 0명 참여)
ysj715
관람료를 할인해야 하는 영화   
2006-07-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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