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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유쾌하게 봤던 영화 소친친
1984 2001-09-12 오전 3:15:17 747   [5]
'첨밀밀'을 감동적으로 본 이후

중국류의(물론 홍콩도 포함)영화의 멜로물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었지만

첨밀밀의 뒤를 잇는 듯한 영화는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중국류의 멜로물이라고 하면

유치함과 동일한 스토리, 뻔한 결말(왜냐믄 내용이 비스무리 하니까...)

이라는 선입견이 많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약간의 줄거리는 알고 있었고

중국 영화라 하기에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가볍게 '이번에 또 유치하구 뻔한거 아냐?'란

생각으로 봤는데,

의외로 유쾌하고 주인공들도 귀여웠었던 것 같다.(트키 곽부성..^^)

솔직히 뻔한 결말이긴 하지만

유치함에 있어서는 대단히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억지스런 우연함이 눈에 거슬릴때가 많았는데

이번 영화는 억지스런 면은 그리 많지 않고 해서

보는데 짜증나고, 지루함 없이 자~알 봤던 것 같다..

밑에 어떤 님이 쓰셨는데

나도 이 영환 연인들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 같다..

요즘 우리 이모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이 영화 보면 괜찮을 거라구

얘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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