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판 '배달의 기수'
알맹이 없는 그냥 애국주의와 반일감정 팍팍 자극하는 우익 영화다.
나도 일본 우익들 상당히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류의 영화는 정말 신물난다.
일본의 군국주의 극우 영화 보고 느꼈던 반감을 이 영화에서도 똑같이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일본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똑같은 방법으로 맞짱 까지 말고, 방법론과 사상적 측면에서 그들의 우위에 서야한다.
그러나,이 2006년판 '배달의 기수' , '한반도'는 일본의 극우 영화와 방법론적 측면과 기본 사상 측면에서 완전히 동일하다.
일본의 극우 사상을 욕하면서 그들의 사상적 기반을 그대로 답습하는 기막힌 모순.
그것이 강우석의 한계이며, 한국 사회의 한계이기도 하다.
PS: '배달의 기수'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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