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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끝은? 친절한 금자씨
madboy3 2006-07-20 오후 2:50:08 1504   [3]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 완결판 '친절한 금자씨'

3편의 복수 시리즈를 보면 복수의 성공한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을 맞지 못한다.

죽거나, 폐인이 되거나, 마음의 평안을 갖지 못한다.

이런 엔딩으로 박찬욱 감독은 복수의 허무함과

또다른 죄책감을 유발하는 그런 어두운면을 강조한 것일까

금자씨는 백선생의 죄를 뒤집어 쓰고 13년간 복역을 하게된다.

13년의 복역중 그녀는 일명 '친절한 금자씨'로 불리며

모범수로써 동료 복역수들에게 환대를 받는다.

그런 그녀가 뒤에 호박씨(?)를 까고 있을 줄이야!!



이제는 거의 굳어진 박찬욱식 코미디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웃지 못할 상황에서 웃기는 장면들

연출 스타일또한 올드보이와 거의 빼다 박았다.

하지만 주인공이 여성이어서 그랬을까?

예전의 하드보일드 보다는 약해진 모습이다.

화면으로 처리하기 보다는 소리로만 모습을 그리고 있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도 유괴를 소재삼았었다.

그 영화에서도 나오고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나오는

"유괴에는 착한유괴와 나쁜유괴가 있어"라는 대사

두 영화에서 이 대사의 설명은 같다.

"착한 유괴는 부자들에게는 돈 몇푼 받고 아이를 돌려주면

부자들은 그 돈 때문에 망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아이와 극적 상봉을 하게되면 그로인해 더 화목해지는 거야"

감독 자신의 궤변일지도 모르지만

과연 '착한유괴'가 있을까...



별로였다라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보기에는 범작 이상의 작품에는 틀림이없다.

사람들은 '올드보이' 이상의 작품을 원했거나

그에 준하는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 반전이라는 것을 기대하긴 했었으니까)

'올드보이'보다는 덜 인상깊기는 하다.

하지만 '올드보이'와 연관시켜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친절한 금자씨' 자체로만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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