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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후기 - 너무 큰 기대는 말고 가시길... 괴물
eliscian 2006-07-22 오전 1:52:46 2869   [12]

* 임산부는 관람을 자제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깜짝깜짝

놀라는 장면들이 몇 개 있어서 말이죠.... 꼭 관람하고 싶다는

임신 7개월의 제 친구 와이프를 떼놓고 친구랑 저랑 봤는데,

보기전에는 친구가 와이프한테 미안해 하다가 보고나서는

잘했다 하더군요...^.^

 

 

괴물은 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리고 사실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를 살렸다고 봐도 됩니다. 그 배우들 안썼으면 그런 영화

나오기 힘들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영화가 끝나고 나서 "지구를 지켜라"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군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흥행하지

못했던....

 

괴물을 너무 띄워놯서 혹시 완전무결의 재미짱 감동짱 눈물펑펑

종료후 기립박수 예상하고 가시면 많은 걸 놓칠것 같다는 기우가

듭니다.

 

괴물의 가장 좋은 감상법은 지금 이후로 이글을 포함하여 어떤

글이나 광고도 보지 마시고 뇌를 초기화 시킨후에 아무생각없이

가셔서 보시면 좋은 영화 하나 건지는 겁니다.

 

일단 제 경우가 그랬습니다. 순진하고 귀가 얇은 저는 미디어에

현혹되어 이 영화가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휴머니즘 성이 강한

영화에 간간히 첨가되는 코메디 코드라 정신무장한 상태로 관람을

했기에 초반 장례식 장면, 영화의 의도를 전혀 헛짚어 딸을 잃은

가족들의 슬픔 모드에 저의 감정을 실으려 하는 순간 주변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에 당황스러워 지더군요. 장례식 씬이 코메디

로 갈줄이야.....

 

보실 분들을 위해 많은 이야기는 안적겠습니다. 다만 제 소견으로는

제작사에서도 깐느 이야기는 그만 하시고 전문가들의 극찬보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맡기시는게 흥행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영화는 감독의 연출력보다 괴물의 특수효과보다

더... 배우들의 열연이 뛰어난 영화라 생각됩니다.

 

송강호 아니었으면 박해일 아니었으면 배두나 아니었으면 변희봉

아니었으면, 그리고 딸역을 맡은 아역배우까지(이름몰라죄송..)

......

 

나라도 그렇게 했을것 같은, 우리 아버지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은

사실성이 뛰어난 배우의 연기가 80%먹고 들어간다고 조용히

추천드립니다.

 

송강호의 연기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은, 여러분의 소중한

극장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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