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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나라 : 정유정 살해사건의 진범은 ? 박수칠 때 떠나라
mrz1974 2006-07-22 오전 2:50:31 1963   [4]
 
 박수칠 때 떠나라 : 정유정 살해사건의 진범은 ?
 


  
 주요 내용

 한 여자의 죽음. 그리고, 유력한 용의자는 얼마 안 있어 붙잡혔다.

 죽은 그녀의 이름은 정유정. 유명인인 만큼 그녀의 죽음을 방송에선 특집 방송으로 편성한다. 방송때문에 검찰에서는 전설이라 불리우는 최연기 검사를 내세운다. 모든 정황 증거는 완벽하게 용의자인 김영훈을 향하는 데, 정작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검찰과 경찰은 증거를 찾기 위해 이제까지의 모든 단서들을 하나 하나 맞춰보는데...

 그리고, TV 프로그램으로 생방송으로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과연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박수칠 때 떠나라의 장점

 양파 같은 이야기 구조+a

 이 영화의 장점은 바로 양파 같은 이야기 구조이다. 겉보기에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점차 사건을 풀어갈수록 사건의 숨겨진 단서와 증거들을 선보인다. 그로인해 쉴새없이 긴장감을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놓지 않게 만든다.

 다만 이런 것들이 오랜 기간 계속 사용된다면 거부감을 느낄 것이 당연하다. 그런 면에서 살인사건 생중계라는 것이 도입됨으로 단순한 추리 영화의 모델에서 여러 문제를 관객에게 다시 묻고 같이 답을 풀어가는 구조를 선보인다.

 배우들의 고른 호연

 이 영화에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의 흐름을 이어주게 하는데,  적절한 배치를 선보인다. 간혼 한둘 영화와 안 어울리는 배우들의 연기가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연기를 보여준다.

 박수칠 때 떠나라의 단점

 초반 다소 느린 전개에서 오는 지루함

 초반부의 느릿함. 극 초반부의 경우 다소 느린 전개가 조금은 지루해 보인다. 물론 이는 중후반부 영화에 힘을 내게하는 주요한 구실을 한다. 그럼에도 초기에 가진 느린 전개가 집중에 조금 힘을 빼게 만든다.

 집중하기 힘든 많은 캐릭터

 이 영화는 수많은 인간 군상을 선보인다. 물론 다양성에 좋은 점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느 쪽에 집중해야할 런지 가끔 긴장의 끈을 놓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아쉬워 보인다.

 아쉬운 박정아의 연기

 이 영화에서 박정아가 나온다. 물론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으로 하긴 했지만 극영화에서의 연기력 검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출연했다. 비록 등장 씬이나 비중이 적긴하지만, 조금의 연기력 발전을 선보인다. 다만 그걸로는 아직 부족하다.팜프파탈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려 했던 것 같지만 그렇게 눈에 띄게 드러나보이지 않는다. 물론 영화 전반에그녀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중심인물의 배역이었던 만큼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질 못한게 아쉽다.

 개인적인 감상
 
 <박수칠 때 떠나라>를 보기 전에 장진 감독에 대해 어느 정도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본 영화 중 참 괜찮은 영화 중 하나란 생각이 들 정도 였다.
 
 장진 감독 스타일을 전혀 모르는 체 본 나한테 있어 이 영화는 큰 재미보다 아기자기함과 다양함을 선사해줬다. 어쩌면 요근래 헐리웃 영화의 지나친 단순함, 일본 영화의 매니악한 점등에 비해 나의 감성을 더욱더 자극한 작품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현실에 와닿는 내용이어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 영화가 보여주는 다양한 볼거리는 보는 이에게 점점 더 다양한 문제제기를 통해 영화에서 지닌 다양한 재미를 선보인다.

 언젠가 시나리오 관련 서적에서 본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쓰기>란 책에서 플롯보다 캐릭터를 더 중시해 카니발스러운 구성을 강조한 글이 있었는데, 이 영화가 그런 면에서 캐릭터 중심의 카니발 느낌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플롯 중심의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는 이에게는 조금은 불친절한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영화속에 점점 더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이게 만들어 보여서인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의 약점은 있지만 그 자체가 상당한 메리트를 주는 영화라고 본다.


 


(총 0명 참여)
yukoyuki
살짝 반전을 감춘 영화...가끔느껴지는 오싹함?   
2006-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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