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뭔데? 라는 말이 바로 나왔던 영화. 그래도 스필버그의 영화는 뭔가 정체성이 조금은 있었다고 생각 했는데 이 영화는 뭘 이야기 하려는지, 또 왜 이야기를 꺼냈는지가 애매하다. 물론 스필버그의 이름에 걸맞도록 볼거리는 풍부하다 렉서스의 차도 역시 멋졌고, 스파이더 들도....
중간 중간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은 영화이다. 존의 눈을 수술해 준 그 의사, 감찰 형사인 워트워도 그렇고 그리고 여전히 풀리지 않는 션의 행방...... 그리고 앤더튼이 마지막에 자신은 미래를 새롭게 결정했다 했는데 결국 그도 예언대로 그 불쌍한 사람을 죽인게 아닌가 말이다. 결국 예언을 자기 뜻대로 바꾼 사람은 국장밖에 없는데 말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해가 안되고 앞뒤가 잘 맞지 않는... 등등등... 영화를 너무 압축을 시켜놓았다는 생각이 가득한 그런 영화이다. 스필버그의 어느 영화와 마찬가지로 두어시간 그냥 즐기기 위해 Play버튼을 누른다면 그저 만족이다. 솔직히 그의 장기인 SF역시 눈이 번쩍 뜨일만큼 새로운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