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신문등 언론매체의 논평과 기사, 관련 전문서적 등을 총 망라하여
대사를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 한분이 대사하시는 시간이 좀 길더군요. 다른영화에 비해.. 그래서 조금 의도적인
설교같다는 느낌이 들었구요.)
평소 이 분야(이 영화에서 다루는 외교와 역사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와 아버지께서도 보는 내내
2시간 3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보는것 같았고, (가족끼리 같이 오랜만에 영화나들이를 했던 건데..;;)
백억씩이나 들었다는 제작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액수의 몇분에 몇만 써서 괜찮은 TV다큐멘터리 하나 만들고 나머지는
차라리 스크린쿼터제나 영화계발전을 위해서 영화계의 실력자이시라는 강우석 감독님이
돈을 쓰셨다면 좋았을걸..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떠한 이슈를 바라시고 만드신건지.. 관객와 언론에 대해서 어떠한 의도로 만드신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안다해도 그게 진실이 아닐수도 있고요..
그래서 기분이 별롭니다. 왠지 놀림당하는 느낌이라서요..
또한 흥행이 엄청나게 되고있는것처럼 언론에서 띄워주고
주목 하는것도 그거에 쏠려 8000원씩내고 보러가게 만드는 것도 기분 나쁘고요.
안보려고 했다가 괜찮을거라는 말에 보러간 제 잘못도 있지만요,
제발... 이슈로 흥행에 성공하려는 건 이제 그만했으면 합니다.
뉴스에서 정치인들 하는 꼬라지 보는것만으로도 지겹거든요.
p.s: 애국심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직 우리 국민들은 굳이 저런 선전영화를 봐야할만큼
애국심이 메마르진 않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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