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좋은 영화를 본것 같다.
특히..데이지가 피어있는 들판을 찍은 너무나 아름다운 배경이 좋았고,
그렇다고 액션에 있어서 총쏘는 모습이나 연기들이 빠지는 것도 아니었다..
전지현의 예전 엽기녀의 모습이나 여경의 모습에서 탈피한 정말..
기다리는 여인의 배역은 너무나 청순해보이고 예뻤다...
그외에 그녀를 위한 정우성의 숨겨진 사랑이 보여주는 애절함..
데이지 꽃말과 정말 잘 어울렸다.
그녀를 잃었을때의 정우성 (킬러)의 복수심에 찬 눈빛은 어찌나 인상적인지
보고난 후에도 한참동안 너무나 기억에 남는다.
내용도 있으면서 적절히 멜로와 액션을 섞어서인지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지막 부분... 모두 죽이는 것으로 끝이난 부분이 쪼금은 왠지 모르게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