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우리가 잘 모를뿐 혹은 간과하고 있을 뿐...
스윙 걸즈의 우에노 쥬리와 하나와 앨리스의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고 해서 기대감을 갖고, 내용은 몇몇 티비 프로에서 잠깐 접했던 코믹한 장면만으로 재미있을 것이란 유추하에,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거 끝까지, 아주 그냥 영화가 끝날 때까지 멍한 눈빛으로 또 바보같은 행동 아래 배우들이 내뱉는 대사를 감미하면서 봐야한다.
뭐든 마지막이라 생각되면 그리워 질 것이다. 살면서 참 간단한거지만 우리는 늘 간과하기 쉽다.
어이없게 코믹하고 황당하고 독특한 것 같지만 순수한 마음도 들고 즐거웠다. 다만 좀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해야할까? 생각보다 굉장히 잔잔한 영화라서 끝까지 보기 까지 좀 힘들었다.
모르겠다. 우리의 삶이 유한하니까 평범하건 아니건 주어진 내 삶을 한 순간이라도 소중하다고 느껴야하는건지... 꼭 느끼진 못해도 그게 소중하단걸 언젠간 깨닫게 되는 건지...
우에노 쥬리와 아오이 유우... 둘다 너무 좋아.
좋은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