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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mrz1974 2006-07-30 오전 10:31:05 1214   [2]
 Hana and Alice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는 이와이 슌지의 신작으로 그만의 독특한 색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최고의 흥행 일본 영화 감독이니 당연히 그의 작품읜 관심의 대상이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일단 봐야 알지
 
 하나와 앨리스는 이게 재미
 
- 이와이 슌지는 스토커를 좋아해?
 
 4월 이야기의 스토커 역의 주인공이 이번에도 등장한다. 전작의 경우 귀엽고 이쁜 애라면 이번엔 보이쉬라며 와일드한 미져리 형의 소녀라는 게 다른 점이 아닐까. 물론 스토커래도 여자면 용서되는 게 이와이표 영화의 특징(!)이 아닐까.남자가 하면 왠지 이상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
 
- 여성의 버디 무비!!
 
 이 작품은 여주인공인 하나와 앨리스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물론 삼각관계이긴 하지만... 
 
 하나의 시점
 앨리스의 시점
 또 하나 마사시의 시점
 이 존재한다
 
 미져리 하나
 사랑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여자. 첫눈에 반해 
스토커와 거짓말을 서슴치 않는다. 물론 그런 그녀의 모습은 보기엔 한없이 거북하고 때론 무섭긴 하지만, 사진의 방식을 꾸준히 지켜가는 인물이다. 
 스즈키 안은 전작 리터너에 비해서 더욱 여성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면이 돋보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는 이름 그대로 좌충우돌형 캐릭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로써 그녀의 모습은 때론 사랑스럽고 때론 황당하다. 하나의 말이면 뭐든지 하는 캐릭터지만, 사랑을 쟁취하려고도 할 줄 아는 캐릭터성. 물론 버디 무비 다운 엔딩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녀의 모습은 그것만으로도 아름답다.
 릴리슈슈의 모든 것 이후 아오이 유우의 연기 변신이 좋았다.
 
  의외성이 강한 마사시
 마사시의 캐릭터는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 비중이 약한 만큼 눈에 그다지 안 들어왔다.
 
 다양한 카메오. 여기에 카메오가 많이 등장한다고 하는 데 실제로 알고  본건 어디까지나 히로스에였다. ^.^
 알아보지 못해서 죄송...
 
 하나와 앨리스의 아쉬움
 
 하나와 앨리스는 전형적인 이와이 영화라고 본다. 서술구조에 하나와 앨리스를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진행함으로 인해 전개상에 있어서 작위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둘을 번갈아하면서 재미에 이외의 것을 던지긴 하지만 그저 조금은 어색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든건 내 생각일지 모르지만 조금은 아쉽다.  물론 그의 촬영에 있어 흠 잡을 건 없지만, 과연 얼마만큼 발전되고 강렬함을 느끼기 보단 그냥 이와이표 영화다란 생각만 들었다. 물론 이와이 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후한 점수를 주기엔 무리...
 
 맺으면서 
 
 역시 이와이영화다. 그런 만큼 이와이를 좋아하는 이에게는 재미라고 본다. 
 일찌기 하나와 앨리스에 관한 일부 자료가 떠돈 적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접해본 사람은 많다. 나역시 그런 사람이니깐...
 다만 영화의 이해에는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잇으니 혹시 보려 하는 사람은 그만두고 극장에서 직접 보길 권한다. 그게 이 영화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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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앨리스(2004, Hana And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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