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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 호숫가 살인사건 호숫가 살인사건
mrz1974 2006-07-30 오전 10:34:29 1257   [5]
 Lakeside Murder Case
 호숫가 살인사건


 
이 작품은 일본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한 작품으로 구성과 복선 연출등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살인사건 답게 추리를 하는 것으로 결말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게임을 하는 게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 재미는 이것
 
- 첫째, 일단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이 작품에선 기성배우들이 주축이다. 특히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PIFF최고의 단골 일본 배우인 야쿠쇼 쇼지의 연기는 가히 인상적이라고나 할까. 늘 그런 거지만 정말 카멜레온 같은 연기를 한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극의 흐름에 있어 긴장감을 부여하는 데 주력한 것이 돋보였다.
 또 한명의 주역인 토요카와 에츠시의 연기 역시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을 정도이다. 그만큼 잘 연기하는 데 무얼 바라겠나.
 
- 둘째, 작품의 구성의 치밀함과 연출
 베스트 셀러가 원작인 만큼 영화가 반드시 잘 나오는 건 아니다. 이 작품에서의 내러티브나 영화적 복선, 연출 등은 매우 섬세했다. 물론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과 결과에 있어 예상외의 전개가 돋보인다.
 
- 셋째, 영화로 일본의 문제와 국내 정서와의 유사성
 이 작품에서는 일본의 교육제도와 부모의 인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최근 국내 교육 문제처럼 일본의 교육제도의 문제는 초충고가 A급으로 가면 자연 대학도 A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국내 방송에서 다룬 적이 있는 만큼 이 문제는 이미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문제와 마찬가지이기에 정서상에도 잘 맞다. 
 
 이 영화 이건 아쉬워
 
 솔직히 재미있고 좋은 영화만큼 무슨 문제가 있겠나 싶지만, 거슬리는 면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주인공의 심리 변화에 있어 마지막의 결정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작위적인 요소이기에 거슬린다 - 원작을 본 적이 없기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맺으면서
 이 작품을 보면서
 과연 부모는 자식에게 어떤 존재인가? 
 학교 교육이 과연 인생에 어떤 길을 주는가?
 부모가 자식을 위해선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인간의 행동의 정당화의 근거의 진실성은?
 
 이들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서 이 작품의 장점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PIFF의 주역중 한 명인 야쿠쇼 쇼지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이다. 부디 아직 작품을 볼 기회가 있다면 꼭 예매해서 보길 권하고 싶다. 보면 후회안 할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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