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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인랑: 늑대가 사람이 되면 왕따가 안될까? 인랑
daegun78 2000-12-05 오후 2:59:19 1027   [2]
이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나라에 선을 보이는 두번째 일본만화이다. 뭐? 극장 영화라고는 하지만 아마도 이 영화를 본 사람들도 있을듯하다.
왜? 내가 만화를 보면서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었기때문에 만화책으로 봤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서리~~~~~;;;;

우선 이 영화의 줄거리를 조금 이야기 하면......
60년대 일본은 급진적인 경제정책을 펴 그 결실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반정부세력을 소탕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자치경찰이 치안에 한계를 보이자 정부는 "수도경"을 만들고 그안에 최정예부대인 "특기대"를 만든다.
그 부대의 한명인 후세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빨간 두건단"의 일원인 소녀가 자신의 앞에서 자폭을 하고 만다.

줄거리는 여기까지로 하고요.

제가 본 "인랑"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쓴다면........^^
우선은 배경은 60년대인것 같은데 하나 이상하게 본 것이 있다면 그것은 특기대의 군인들이 입는 특수복인가 훈련복인가 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 복장은 60년대에는 없을법한 복장인데다가 입는다고 해도 세기말이나 아니면 2000년은 넘어가야 할 듯한 복장이라고 생각을 하였기에......^^
제가 그 복장을 보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
"음, 일본판 터미네이터다. 미국판 터미네이터가 보면 웃을것 같다...^^;;;;"

그리고 만화라고는 하지만 만화같지않은 만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냥 만화가 아니라 영화로 찍는다고 해도 감독은 의도하고자한 것을 표현을 할 수 있을듯해 보였다.

그만큼 만화를 보는 것이었지만 장면하나하나에 들어간 세밀함과 정밀함이라고 할까 비슷한 말인것 같다.
여하튼 이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나 또 연기나는 담배등 여러가지면에서 정말이지 자연스러웠다.
음~~~~~;;;;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답다고 느꼈다.

영화에서 감독이 관객들에게 주고자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빨간 두건을 쓴 소녀"의 이야기가 영화의 중간중간에 반복되어 나오고 하는 것일까?

이 만화에서 "후세"는 인랑(늑대인간)으로 설정이 되어있다. 인간으로 살고 싶은 늑대로 말이다.
그렇다고 진짜 늑대가 변해서 인간이 되고자하는 것은 아니에요.....^^;;;
´후세´자신도 물론 인간이지만 인간으로 살지못하는 그런 사람. 그저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을 하고 또 명령을 받아 실행하여야 하며 절대적으로 자신이 하고자하는 그런 일은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미 인간을 잡아먹기위해 준비하는 늑대는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마도 인간이 늑대가 되어서 늑대들의 세계에서 산다고 해도 그럴것이고 도움을 주는 관계일지라도 그렇 것이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존재를 하되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만 한다. 아는 사람일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일수도 있지만...^^

간단히 살펴보면 얼마전만 해도 ´왕따´라는 것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지금도 존재하겠지만 말입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왕따´도 어쩌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왕따´도 사회전체는 아니지만 작은 모임이나 그런 것에서도 얼마든지 있지않나요?.
´왕따´로 느끼는 사람들이 속한 그 작은 사회집단도 어쩌피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그런 집단에서 ´왕따´가 생기는 것은 아마도 그가 있는 사회의 분위기가 그렇기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사람들이 같이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그럴수도 있지만 자신들이 모르는 사이에 어디에선가는 ´왕따´라는 것이 생겨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공존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그를 둘러싼 사회적 조건과 분위기가 그걸을 허용을 하지 않기때문에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비록 에니메이션으로 본 것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영화이고 괜찮은 만화인 것 같군요.

전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늑대의 모습을 한 사람으로, 아니면 사람과 늑대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늑대로 살고 싶은 사람의 모습인지 말입니다.

여러분의 모습은 지금 어디에 더 가깝나요?.

영화 잘 보시고요.
인사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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