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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봄의 눈 봄의 눈
mrz1974 2006-08-02 오후 2:16:21 1105   [3]
봄의 눈
 
 
  이제껏 PIFF에서 소개된 유키사다 감독의 영화인 <해바라기>, <GO>를 전부 GV로 봤다. 물론 이 작품 역시 GV로 선택했다. 이 영화를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영화라는 이유 하나다.
 
 올해 GV중 최악의 GV가 될 뻔한 영화중의 한 편으로 이상 열기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영화제의 GV에서 이 정도 열기는 나와야 게스트들도 다음에 또 오고 싶어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는 최고의 열기를 간직한 GV중 하나였다.
 
 주요 내용
 
 키요아키의 가문과 사토코의 가문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키요아키의 가문은 사토코의 가문에 대해 빚이 있다고 하여 이들을 감싸 주고 지켜주려한다. 반면, 사토코의 가문은 키요아키의 가문에 대해 원한을 지닌 채 복수의 칼을 간다.
 
 키요아키는 일찌기 아버지의 명에 의해 사토코의 가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성인으로 성장한 키요아키와 사토코. 키요아키는 사토코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토코에게 냉담하게 대한다. 그러던 중 꿈에서 사토코가 죽는 꿈을 꾸게된 키요아키는 자신의 꿈을 꿈일기에 적는데...
 
 키요아키에 다가서는 사토코에게 더욱더 멀리하는 키요아키. 그러다 사토코가 천황가와의 약혼이 정해지자 비로소 자신이 사토코를 사랑한다는 것을 실감하게된 키요아키는 사토코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과연 이들 둘의 사랑의 결말은...
 
 봄의 눈의 볼거리
 
 업그레이드된 영상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카페 뤼미에르>,<쓰리 타임즈>에서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리 핀핀 촬영 감독을 영입했다. 이로인해 그의 전 작품을 뛰어넘은 빼어난 영상미를 선보인다. 그래서인지 유키사다 감독의 전작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영상을 선 보인다.
-주. 국내 기사중 크리스토퍼 도일 감독을 촬영감독으로 했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실제 스탭 어디에도 그와 관련된 이름은 없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타케유치 유코의 빼어난 연기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의 연기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타케우치 유코 둘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에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 연기를 보인다.
 
 일본판 로미오와 줄리엣 + 윤회 
 예전에 미리보기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일본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사랑이란 테마와 윤회는 국내 영화에서도 영화화된 적이 있던터라 익숙하다고 볼 수있다. 그만큼 보는 재미는 꽤 솔쏠하다.
 
 봄의 눈의 아쉬움

 이질감과 정서의 괴리
 
 이 영화는 일본의 인기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국내에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봤으면 모르지만 영화 자체로 보기에는 조금은 정서의 괴리와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빼어난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와닿는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
  
 조금은 식상한 멜로
 
 국내에서 멜로 영화는 주류 영화이다. 더구나 일본의 멜로 영화에서 보이던 참신함이 정작 봄의 눈에서 참신해 보이는가라는 점에서 그렇지 않다라고 본다. 국내 영화만해도 매년 수없이 많은 멜로 영화가 나온다. 그런 멜로 영화의 홍수 속에 있는 이들에게 봄의 눈의 참신함은 그렇게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유키사다 감독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던 만큼 반대급부로 실망감이 조금은 커졌던 지도 모르겠다.
 일본식 로미오와 줄리엣이란 말처럼 빼어나 보이지만 정작 그런 류의 영화는 너무 많이 나온 터라 역시 식상함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개인적인 감상
 
 여전한 유키사다식 영화
 이제껏 봐온 그의 순애적 영화경향에서 이 영화는 시대가 바뀌었지만 동일한 선상에 있는 영화이다.
 
 그의 전작 해바라기와 세상의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등에서 보이는 꿈과 현실의 교차하는 편집의 구성은 이번에는 현실과 꿈으로 교차되어 선을 보인다.
 
 이외에도 두 주인공의 지고지순한 사랑 역시 그의 전작에서 추구되어오던 터라 일관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이는 좋은 면과 아쉬운 면을 둘다를 가지고 있다.
 
 그의 영화를 좋아하기에 그리 나쁘다란 점을 주지는 않지만, 조금은 식상해 보인다고 할까. 물론 상업영화적인 경향이어서인지 그의 순애보적 영화의 연장선상에  있는 터라 그리 느껴지는 것 같다.
 
 난 윤회라는 소재와 멜로 영화자체를 싫어하지 않는다. 자주 보는 터라 그게 좋다 나쁘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그만큼 높아진 기대치에는 조금은 못미친게 아닌가 싶다. 물론 이는 미시마 유키오란 작가가 일본에서는 유명하지만 국내에선 그렇게 유명한 작가라는 느낌이 아니었기에 그런 건지도 모른다.
 
 영화 자체는 좋았지만 조금은 허전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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